모든 것이 지나가고 남은 사랑의 자리 '파스카'

마흔의 나이를 살고 있는 여자 가을.

그녀는 시나리오 작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는데요.

고등학교를 중퇴한 요셉입니다.

그런데 요셉의 나이는 열 아홉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나리오를 쓰는 일보다 김밥 마는 일이 좋은 여자.

연인 가을을 지키기에는 아직 할 것이 많은 요셉.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조급하게 보이지 않는 그들의 사랑.

가을과 요셉의 집에는 사랑스러운 식구가 더 있습니다.

바로 귀여운 고양이 세 마리 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슬픈 일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곡 비극의 전조가 됩니다.

고양이에게 슬픈 일이 일어난 것인데요.

키우던 고양이 희망이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기에 더욱 큰 아픔.

그리고 그들에게도 더 큰 아픔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양가의 반대가 있는 것입니다.

두 연인은 원치 않지만 이별을 합니다.

희망에 이어 요셉을 잃은 가을.

그리고 그녀는 더욱 어려운 선택을 합니다.

그녀가 아이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아이를 떠나보내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이제 가을에게 더 이상 희망은 없습니다.

가을과 요셉 희망을 잃고 금단의 집에 사는 그들.

가난한 연인들에게 시간은 엄청나게 잔인합니다.

그리고 견고하기만 했던 둘의 관계도 곧 균열이 일어납니다.

인생이 고통이 가을과 요셉을 통과할 때.

그들의 지독한 사랑은 이어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