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입니다.
소설 칼의 노래는 '칼', 즉 이순신 장군이 겪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죠.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김훈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포스팅이 이번이 처음인만큼
김훈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도록 하죠^^
김훈 작가는 1948년 5월 5일 서울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다니다 중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94년 한국일보 편집국 문화부 기자로 언론계 생활을 시작해
2000년 초반 한겨레 신문을 퇴사할 때까지 신문사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그 후 전업작가로 전환해,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누군가 김훈 작가에게 소설을 쓰는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우연하게도 내 생애가 글을 써먹게 돼 있으니까"라고 대답했죠.
그의 문체만큼이나 간단명료한 대답이 아닐수 없습니다 ^ㅡ^
그럼 이제 소설 칼의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죠!
칼의 노래는, 위 사진의 주인공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그가 직접 겪은 전쟁인 임진왜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죠.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명량해전, 한산도대첩, 노량해전 등을
김훈 작가 특유의 사실감 넘치는 문체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자주 활용했다고 전해지는 '거북선' 모형입니다.
철갑으로 등판을 덧댄 것이 아주 든든해 보이고, 앞 쪽에 달린 용머리가
당장이라도 불을 뿜어 왜적들을 무찌를 듯 하죠
소설 칼의 노래가 독자들과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김훈 작가의 필력과 사실감 넘치는 독특한 문장 외에도
본 소설만이 가지는 특징인 이순신 장군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역사책으로 이순신 장군을 접할 때, 역사적인 사건들만을 부분부분 접했던 것에 불과하다면
소설 칼의 노래는 이순신 장군이 등장인물 '여진'과 겪는 이성간의 애정,
또한 아들을 왜적의 손에 잃었을 때 느끼는 아버지의 슬픔 등을 독자들에게
가슴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역사책으로 이순신 장군을 접할 때와는 다른 감동이 있겠죠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우리 곁에 남아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김훈 작가의 소설 '칼의 노래',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