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들에게 보물과도 같은 흙의 고장 '하동'

by 미니아나운서 posted Oct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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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하동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섬진강의 물줄기, 벚꽃, 야생차밭.

또한 도예가들에게도 이곳은 특별한 곳 입니다.

그릇을 빚는 귀한 흙들이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인데요.

진교면 백련리에 가면 통일신라시대 가마터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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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까지 명성이 자자한 길성도예.

도예가 길성과 그의 딸 길기정의 작업 공간입니다.

길성은 일본의 국보 기자에몬 오이도의 고려다완의 비밀을 풀었습니다.

고려다완을 재현해내려고 애쓴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서 조선에서 건너간 그가 재현해내면서 귀한 대접을 받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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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다완의 가장 큰 특징은 빛깔입니다.

붉은색과 회청색, 살색이 감도는 모습인데요.

그릇을 굽는 과정에서 굽과 바닥에 매화피가 생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릇의 기능이 아닐까 싶은데요.

원적외선이 차의 맛을 부드럽게 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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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걸친 작업을 정리한 갤러리 길입니다.

분청사기에서 백자, 청자까지 있는데요.

도예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

그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는 아름다운 공간.

그의 작품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갤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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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위쪽에는 여여헌이 있는데요.

길성이 직접 가꾸는 꽃나무들과 연못을 지나 다실로 들어갑니다.

찻상과 다완들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작은 차밭에서 직접 만든 황차가 나오는데요.

굉장히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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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암차문화박물관.

차밭과 다실이 있는 곳입니다.

차의 고장인 하동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도구와 제다도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것들을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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