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하동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섬진강의 물줄기, 벚꽃, 야생차밭.
또한 도예가들에게도 이곳은 특별한 곳 입니다.
그릇을 빚는 귀한 흙들이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인데요.
진교면 백련리에 가면 통일신라시대 가마터도 존재합니다.
일본에까지 명성이 자자한 길성도예.
도예가 길성과 그의 딸 길기정의 작업 공간입니다.
길성은 일본의 국보 기자에몬 오이도의 고려다완의 비밀을 풀었습니다.
고려다완을 재현해내려고 애쓴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서 조선에서 건너간 그가 재현해내면서 귀한 대접을 받게 된 것입니다.
![2.jpg](http://info.pipa.co.kr/files/attach/images/330/939/336/f6eb588bc3859b137a930f93b08a0758.jpg)
고려다완의 가장 큰 특징은 빛깔입니다.
붉은색과 회청색, 살색이 감도는 모습인데요.
그릇을 굽는 과정에서 굽과 바닥에 매화피가 생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릇의 기능이 아닐까 싶은데요.
원적외선이 차의 맛을 부드럽게 해준다고 합니다.
![3.jpg](http://info.pipa.co.kr/files/attach/images/330/939/336/d087ba394e81e52b2b40cbbb783d01f8.jpg)
40년 걸친 작업을 정리한 갤러리 길입니다.
분청사기에서 백자, 청자까지 있는데요.
도예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
그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는 아름다운 공간.
그의 작품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갤러리입니다.
갤러리 위쪽에는 여여헌이 있는데요.
길성이 직접 가꾸는 꽃나무들과 연못을 지나 다실로 들어갑니다.
찻상과 다완들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작은 차밭에서 직접 만든 황차가 나오는데요.
굉장히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암차문화박물관.
차밭과 다실이 있는 곳입니다.
차의 고장인 하동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도구와 제다도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것들을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6.jpg](http://info.pipa.co.kr/files/attach/images/330/939/336/a43fad39e95e8823a057ba09fa8ecdb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