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이지만 소리꾼 양아버지를 만나 남매가 된 두 사람.
동호와 송화는 그렇게 한집에 살게 됩니다.
서로의 소리와 북장단을 맞추며 자라는 두 사람.
어느새 서로에게 마음을 품게 되는데요.
그렇게 애틋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동호는 마음 속의 연인을 누나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은 괴로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그는 집을 떠나버리는데요.
그렇게 시간이 흐릅니다.
양아버지는 죽게 됩니다.
그리고 송화는 눈이 먼 채로 어딘가로 사라집니다.
그런 소식을 전해들은 동호.
이제 송화를 여자로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나가 아니라 여자로 송화를 보고 싶은 동호.
송화를 찾기 시작합니다.
송화를 찾아 그녀의 노랫소리에 북 장단을 맞추고 싶은데요.
그리고 그녀의 눈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동호는 연인의 자취를 찾아 길을 나섭니다.
엇갈린 두 사람의 운명.
긴 이별로 자꾸만 멀어져만 가는데요.
그러던 중 동호는 유랑극단 여배우 단심을 만나게 됩니다.
단심은 동호를 유혹하는데요.
그렇게 동호는 그 유혹에 흔들리고 맙니다.
동호 앞에 사랑을 드러내지 못하는 송화.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더욱 모습을 감춰버리는데요.
그리고 단심을 남몰래 사랑하던 선술집 주인 용택.
동호는 선술집을 찾아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용택이 어렵게 꺼낸 송화의이야기.
송화의 진심은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