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늦가을.
다들 단풍놀이를 놓쳤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아직까지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간월재 억새군락지는 많은 이들의 눈을 호강 시키고 있습니다.
마지막 가을이 사람들을 부르고 있는 곳입니다.
간월재는 억새 산행 1번지입니다.
영남 알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밀양, 양산, 울주에는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이 있습니다.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곳입니다.
간월재는 가을이 되면 억새가 가득합니다.
간월재를 오르는 길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은 등억온천단지에서 오르는 것입니다.
초보자라면 이곳에서 출발하는 곳이 좋습니다.
홍류폭포까지 20m를 가야하는데요.
폭포를 보고 삼거리로 돌아오면 된다고 합니다.
간월재는 넓이가 10만 평에 이릅니다.
산 위에 끝없이 펼쳐진 평원, 그리고 억새.
억새가 하늘과 맞닿아 출렁이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바라만 봐도 좋은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바람이 불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바라보아도 좋습니다.
억새는 빛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아침에는 하얀빛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면 노란빛을 띤다고 합니다.
억새는 빛의 방향에 따라서 색이 다른데요.
역광에는 하얗고, 순광에는 갈색의 누런 빛을 띱니다.
이곳에 가면 간월재 휴게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먹는 컵라면은 꿀맛이라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휴게소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고 가는데요.
구운 달걀과 함께 먹는 컵라면.
출출할 때 먹으면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