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화제가 된 '홍대 벽화녀'
그녀는 이상하게 헬맷을 쓰고 있습니다.
헬맷을 쓰고 홍대 주변에 독특한 벽화를 그리는데요.
그 후에 그녀는 일명 '홍대 벽화녀'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벽화를 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퇴출 위기에 처한 방송 PD 신웅.
신웅은 대박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방송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은 욕심에 그녀를 찾아갑니다.
신웅은 다행히 홍대 벽화녀를 금방 찾아냅니다.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신비로운 그녀.
그녀는 북에서 탈출한 지 2년이 된 새터민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설지, 벽화를 그리는 여자입니다.
북한에서 선전용 벽화를 그렸던 여자인데요.
신웅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제안합니다.
설지는 한번에 그 제안을 거절하는데요.
북에 계신 부모님의 노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신웅은 그녀에게 끊임없이 부탁합니다.
결국 그녀는 촬영에 응하게 됩니다.
조건은 그녀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것입니다.
드디어 다큐멘터리 촬영이 시작됩니다.
신웅은 그녀에게서 독특한 매력을 찾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신의 복귀를 위한 취재원이었는데요.
그녀가 그린 벽화를 보면서 점점 빠져듭니다.
그녀의 독특한 그림세계를 해석한 것입니다.
그림 속에 숨겨진 그녀의 외로움, 그리고 상처.
신웅은 설지의 그런 것들을 알게 됩니다.
다큐멘터리가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웅 소속 제작사가 자꾸만 설지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신웅은 이 사태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