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도에 살고 있는 사람은 40여 가구.
주민 80여 명이 전부인 작은 섬인데요.
4km 남짓한 섬은 한 바퀴를 도는데 두 세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예전에는 연대도까지 배가 다녔는데요.
지금은 섬나들이호가 하루 네 번 연대도로 갑니다.
섬나들이호는 연대도까지 10-15분이 소요됩니다.
평범한 섬처럼 보일 수 있는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체험센터도 만들어졌습니다.
숙박시설, 식당, 강당, 샤워실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운동장에는 자전거발전기, 태양열조리기 같은 학습체험 시설도 있습니다.
이곳의 또 한 가지 볼거리.
바로 연대지겟길이라고 합니다.
길 이름은 주민들이 모두 함께 모여서 지은건데요.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다니던 길이라 지겟길입니다.
길이 쉽고 경관도 매우 좋은 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마치 외국같은 이곳은 몽돌해수욕장입니다.
가족이나 단체가 이용하기에도 좋은데요
커플끼리 오붓하게 보내기에도 좋은 해변입니다.
해수욕장 가는 길에는 민박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을의 골목골목마다 붙인 문패.
이름만 달랑 적힌 보통 문패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노총각 어부가 혼자 사는집, 말이 없어서 답답할 정도로 사람 좋은 집.
각 집에 사는 사람을 소개하는 문구인데요.
하나하나 읽으면서 마을을 걸으면 어느새 입가에 웃음이 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