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
겉으로 보기에는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입니다.
두 딸의 엄마인 순임.
순임에게는 큰 딸 영희와 작은 딸 꽃잎이가 있는데요.
꽃잎이는 아직 고등학생입니다.
그런데 큰 딸은 이미 시집을 갔습니다.
그래서 순임에게 사위인 상호도 있는데요.
이들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희에게 아기가 생깁니다.
가족들 모두 기다린 결과였습니다.
가족 모두는 행복함을 느끼는데요.
그러나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두 번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인데요.
순임이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래서 영희는 큰 상처를 입습니다.
순임의 실수로 영희의 아이가 죽은 것입니다.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순임.
공포감에 아무런 말도 못합니다.
그런 순임을 보면서 가족들은 분노하는데요.
아무런 죄를 말하지 않는 엄마가 미울 뿐입니다.
그 후로 순임에게 감정 조절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가족 모두 자신의 고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혀 서로를 배려할 수 없는데요.
점점 가족들은 가족이 아니게 됩니다.
서로의 고통때문에 더욱 아파만 가는데요.
그들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돌이킬 수 없게 되는데요.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이 맞이할 파국의 결말.
그들은 다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