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번에는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를 소개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2008년 한 해를 명품드라마 열풍으로 달궜던 드라마 인데요
저는 명품드라마는 항상 한발짝 늦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이 드라마도
4년전에 잠깐 보고 3년전에 또 찔끔보다가 최근에 다시 몰아보는데 어찌나 재밌는지
클래식을 자장가 정도로만 생각하던 저에게 많은 변화를 일으켜주었던 작품이지요
베토벤 바이러스는 우선 일본의 노다메칸타빌레와 비슷한 음악드라마라는
컨셉이 있지만 내용이나 인물설정이 전혀 틀리기 때문에 표절 같은 시비에 휘말릴 이유가 없었지요
또 강마에 역을 맡으신 김명민 씨의 신들린 연기는 정말 베토벤의 부활을 보는 것 같았고
이지아 씨의 연기 역시 김명민 씨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었죠.
강건우 역을 맡은 장근석씨도 그 당시 히트를 쳤던 꽃보다 남자를 포기할 정도로 이 드라마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고 합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인 강건우 역은 실제로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을 모델로 해서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저도 최근에 정명훈 씨의 일생을 담은 책을 읽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건우라는 캐릭터가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러면서 혹시 정명훈씨도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을까,봤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지금은 한국에서 교향악단을 지휘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언젠가 그분이 오케스트라를 꼭 들어볼 생각입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줄거리는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햇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석란시 시청 공무원이 된 두루미(이지아)가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라는 프로젝트를 건의하게 되고 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받아들이고 두루미에게
이 프로젝트를 맡기로 하는데요 지원받은 3억원의 금액을 공연기획자라는 가면을 쓴
사기꾼에게 횡령을 당하게 되어 오케스트라가 무산이 되려고 하는데요
두루미는 이 사실을 시장에게 숨기고 다시 단원을 모으게 되고
세계적인 지휘자인 강건우(김명민)을 지휘자로 모시게 됩니다.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강건우는 자신의 커리어에 똥칠할 생각말라며 한국을 다시 뜨려고 하는데
두루미의 간절한 부탁과 회유로 마지못해 지휘자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우여곡절을 다룬 이야기 입니다.
보는 내내 나이차이가 많게 느껴지는 두루미와 강건우의 케미가 얼마나 훈훈한지.
다른 드라마들과는 달리 스킨쉽이 손잡기,안기 밖에 없는데도 그렇게 설렐수가 없더라구요
꼭 보시길 바라면서 여기서 포스팅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