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방영전 혜리가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에
왠 "걸그룹 맴버"래
이번 응팔은 별로 재미 없겠다, 역시 응팔도 트랜디 드라마 따라가는 캐스팅이군
이러면서 혀를 차곤했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 했다.
혜리는 모든 것을 내려 놓은듯
헤어, 메이컵, 패션, 말투 까지 80년대 여느 동네아이 처럼 우리앞에 섰다.
코믹이면 코믹, 정극이면 정극
하나도 뺄 수 없는 연기를 해, 걸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어디로 갔는지.
응사, 응칠이 그랬듯 정은지, 고아라와 어깨를 나란히 한 혜리. 장하다.
할머니 돌아가셧다는 전화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연기. 감동이었다.
안타까운건 실제로 연기하기 전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니.. ㅠㅠ
오늘 딴따라 라는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하던데
응팔의 덕선이와는 또 어떻게 다를지, 지성과의 캐미는 어떻게될런지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