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부산행을 보고 왔습니다.
짧막한 줄거리 소개부터 드릴께요.
펀드매니저인 석우(공유)는 딸 수안(김수안)을 데리고 이혼소송 중인 아내가 있는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는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고라니(노루) 가 다시 살아나 움직이는 모습 과 서울역 플랫폼에서 역무원이 당하는 모습,
그리고 감염된 여자가 KTX에 타게 되는데...
임산부(정유미)와 남편이자 애처가(마동석)인 KTX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수안도 때마침 화장실이 급해 자고 있는 석우에게 알리지 않고 화장실을 찾게 되지만 다른 칸 화장실로 가라는 말을 듣는다.
감염된 여자가 쓰러지자 여승무원이 발견하여 남승무원에서 도움을 청하지만
그녀도 감염되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간다.
잠이 깬 석우는 딸 수안을 찾으러 가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다른 칸으로 이동하는 필사의 질주가 시작되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의느낌은
아무런 생각없이 덤벼드는 좀비가 무서운 것인지
아니면 극한 상황에서 이기심을 가지는 인간이 무서운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영화입니다.
특수효과나 그래픽 면에서는 걱정할 만큼 부자연 스럽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월드워z 만큼의 물량에 뒤지 않는 느낌을 받았고요.
열차안이라는 폐쇄된 공간이니 공포감이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연기자들의 노력을 볼 수 있고요.. 긴장감도 대단했습니다.
후반에 가면 약간 좀 너무 끌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괜찮았고요.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마동석님은 멋지고 xxx님은 쳐죽일 놈(영화 포스터에 나오지 않기때문에 이름 가렸습니다.)....
그러나 그상황에서 어떤것이 옳은지는 판단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볼만한 좀비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