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에서는 왕이 된 이영(박보검)이 홍라온(김유정)과 사랑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자빈 조하연(채수빈)이 올린 독이 든 탕약을 마시고 쓰러졌으나 정약용(안내상)은 홍라온을 의녀로 위장시켜 이영을 돌보게 한다.
정약용의 치료에 눈을 뜬 이영은 김헌(천호진)을 경계해 "당분간 내가 깨어난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라온은 이영이 잠든 사이에만 옆에 있었으나 라온의 손길을 알아채고 그를 붙잡았다.
이영은 자신이 끊어버린 팔찌를 홍라온이 고쳐 차고 있는 것을 보고 "오래오래 모른 척 해줄테니 내 곁에 있어라. 내가 다 나을 때까지만이라도"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라온은 영은옹주(허정은)의 도움을 얻어 김헌에게 죽임을 당한 궁녀가 마지막으로 남겨놨던 서신을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김윤성(진영)은 라온을 지키려다가 목숨을 잃었고 이영은 주상(김승수)에게 이 편지를 써 이로 인해 악행이 드러난 김헌과 중전 김씨(한수연)은 파멸을 맞았다.
영의정에서 파직당한 김헌은 권총 자결을 택하고 중전 김씨 역시 폐위 됐다.
이영은 라온에게 "역적의 딸이나 왕실의 명예를 복권했으니 그간의 모든 죄로부터 사면하는 바이다"라고 모든 죄를 사하는 명을 내렸다.
조하연은 스스로 세자빈의 자리에서 물러났고
원래 평생 처녀로 살아야 했으나 왕의 선처로 좋은 사내를 만나라고 했다.
1년 뒤 이영은 성군이 되고 라온은 책방 주인이 되었다.
둘은 함께 꽃길을 걸으며 두 사람은 행복한 키스를 나누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