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소설계를 견인해온 거장이 마지막으로 선보인 웅장한 상상력의 세계!
소설은 강변 둔치에서 여성의 오른팔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사체 훼손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는데, 그 무렵 근처의 빵집에서 팔 모양의 바게트를 만들어 소란이 일어난다. 이 빵집의 단골손님인 유이노 미대 교수가 팔 바게트에 흥미를 보이고, 기묘한 언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신 이상의 존재’라고 주장하며 예언 비슷한 발언을 반복하고 그 발언이 줄줄이 적중하게 된다. 느닷없이 사람들의 눈앞에 등장한 이 존재는 사람들을 동요시키고, 도시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어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