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덕후 루비 애비 진중권의 본격 집사 바이블!
페르시아 지방에는 오래전부터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인즉, 마술사가 모닥불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한 줌, 거기에 날름거리는 불길 한 자락, 반짝이는 수많은 별 중에서 가장 빛나는 별 두 개를 두 손에 고이 모아 쥐고 ‘후’ 숨을 불어넣자 연기는 고양이의 털이 되고 불길은 고양이의 혀가 되고, 별은 고양이의 눈이 되었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 가지가 하나로 합쳐져 만들어진 존재, 그것이 바로 고양이다.
‘모두까기 인형’으로 불리던 인문학자 진중권은 2013년 비 오는 어느 날 이토록 매력적인 고양이 ‘루비’를 만났다.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는 낡은 인간중심주의 집사 문화를 버리고 새롭게 ‘고양이중심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 루비가 구술하고 진중권이 받아 적어 펴낸 책이다. 고양이의 창세기부터 현대, 그리고 동서양을 아우르며 고양이에 관한 역사, 문학, 철학에서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굽이굽이 펼쳐진다.
‘모두까기 인형’으로 불리던 인문학자 진중권은 2013년 비 오는 어느 날 이토록 매력적인 고양이 ‘루비’를 만났다.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는 낡은 인간중심주의 집사 문화를 버리고 새롭게 ‘고양이중심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 루비가 구술하고 진중권이 받아 적어 펴낸 책이다. 고양이의 창세기부터 현대, 그리고 동서양을 아우르며 고양이에 관한 역사, 문학, 철학에서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굽이굽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