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조회 수 4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문정왕후어보·현종어보,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미 환수 절차 마무리…8월 일반에 공개 전망


77766865.jpg



문화재청은 미국 이민관세청과 한·미 수사공조를 통해 환수를 추진해오던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의 몰수가 마침내 완료됨에 따라 9일 오전 11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수사절차 종결에 합의했다.

이로써 두 어보는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가 마무리됐으며, 조만간 국내로 들여와 8월경에는 일반에도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정왕후어보는 명종 2년(1547년) 중종비인 문정왕후에게 ‘성렬대왕대비’(聖烈大王大妃)의 존호(尊號, 덕을 기리는 칭호)를 올리는 것을 기념하고자 제작된 것이고, 현종어보는 효종 2년(1651년)에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문정왕후어보는 2000년에 미국 LA카운티박물관이 미국에 거주하던 A씨로부터 사들였다가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에게 압수됐고, 현종어보는 KBS의 다큐멘터리 ‘시사기획 창’(2013. 5. 28.)을 통해 역시 A씨가 소장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역시 미 국토안보수사국이 압수해 보관해왔다. 미 국토안보수사국의 압수조치는 문화재청의 수사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미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는 문화재청의 수사 요청(2013. 5. 23./2013. 7. 9.)을 받고 압수(2013. 9월)부터 문화재청의 현지 실사(2014. 7월),? LA검찰청(USAO)의 사법몰수 소송제기(2016. 9월) 등 전 과정에서 미국 정부기관 내부의 수사진행 조율과 대책 수립 등을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추진했다.


참고로, 한·미 수사공조는 사안별로 조정(conciliation)절차와 형사절차를 차례로 진행하는 환수방식을 따르는데, 문화재청에서 미 국토안보수사국에 수사를 요청하면 미 국토안보수사국은 소장기관과 협상을 통해 우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일단 조정절차를 거친다. 이후, 조정이 성사되지 않으면 ‘1948년 연방도품법(NSPA)’ 등 미국 법률에 따라 압수, 몰수 등 형사적 절차로 전환된다.


6544235.jpg



이 두 어보의 환수는 고종 30년(1893년) 우리 정부가 발행한 최초의 지폐인 호조태환권 원판(2013. 9. 3. 환수)과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점(2014. 4. 25. 환수)에 이어 한국과 미국이 양국간 수사공조를 통해 환수되는 3번째 사례로, 우리나라 외교부와 대검찰청도 주미한국대사관을 통해 미 국무부, 법무부 등과 신속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적극 지원했고, 국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민간단체 등에서도 LA카운티박물관을 직접 방문하는 등 각계에서 공동으로 노력해 이뤄낸 성과이다.

참고로, ‘국새’는 국왕의 명에 따라 외교문서나 각종 국내 행정문서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고 ‘어보’는 조선왕조에서 책봉(冊封), 상존호(上尊號), 상시호(上諡號), 추존(追尊) 등의 의례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국가의 정통성과 권위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제작 당시부터 종묘에서 엄격하게 관리됐다.
? * 존호(尊號): 신료들이 왕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올리는 호칭
? * 시호(諡號): 왕이 죽었을 때 그의 일생을 평가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해 짓는 호칭
? * 추존(追尊):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은 임금에게 올리는 호칭

문화재청은 이번 수사 종료를 계기로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가 조속하게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미국 측과 반환 일정과 절차를 협의할 것이며, 국내로 들어오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8월 예정) 등을 통해 국민에게도 공개하기로 했다.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Atachment
첨부 '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7 한여름밤 순백의 만찬 디네 앙 블랑 부산, 선착순 등록 8일 오픈 file 카스맨 2017.08.07 534
286 예스24, 7월 3주 음반 판매 순위 발표… 워너원 데뷔 미니 앨범 1집 1위 등극 file 카스맨 2017.07.26 543
285 LG전자, 상업용 로봇 사업 본격 개시 file 카스맨 2017.07.24 443
284 여가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 사망 애도 카스맨 2017.07.24 459
283 안랩, 토렌트에서 유포되는 ‘넷플릭스 위장’ 악성코드 주의 카스맨 2017.07.21 474
282 롯데제과 ‘거꾸로 수박바’, 열흘 만에 100만개 판매 file 카스맨 2017.07.11 443
281 예스24, 6월 4주 음반 판매순위 발표… EXO 3집 리패키지 ‘Lotto’ 스마트뮤직앨범 1위 등극 file 카스맨 2017.07.05 495
280 예스24, 음반 판매순위 발표 file 카스맨 2017.06.28 537
279 KT, LG유플러스와 ‘번호안내서비스’ 개시 카스맨 2017.06.19 421
278 세계 최고의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서울에서 개최 file 카스맨 2017.06.13 449
277 전기차·수소차 번호판 파란색으로 바뀐다 file 카스맨 2017.06.12 423
» 문정왕후어보·현종어보, 한국으로 돌아온다 file 카스맨 2017.06.12 472
275 KT, 국내 최대 WiFi 개방… 가계통신비 부담 낮춘다 file 카스맨 2017.06.12 494
274 피싱메일과 결합한 한국형 랜섬웨어 최초 유포 file 카스맨 2017.02.15 675
273 '아이스버킷' 기부 릴레이에 참가한 멋진 연예인들. file 미니아나운서 2014.09.07 1189
272 의사협회 파업, 마무리되나 file 하악하악 2014.08.05 1686
271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권력의 실세로 등장하나 file 하악하악 2014.08.05 2122
270 일본, 인종차별하나 file 하악하악 2014.08.05 1973
269 북한의 병진 용납 안한다 file 하악하악 2014.08.05 1661
268 일본과의 정상회담 가능성 없나 file 하악하악 2014.08.05 137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