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를 그린 손으로 관객의 얼굴을 그려주는 이벤트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가 황순원 소설 원작 <소나기>로 31일 극장을 찾으며 캐리커쳐 이벤트 ‘연필심(心) 관객애(愛)’를 진행한다.
연필심(心) 관객애(愛)는 <소나기>를 그린 스튜디오의 감독과 스태프들이 직접 관객들을 만나 그림으로 소통하는 특별 이벤트로, 8월 24일 시사회를 시작으로 31일 개봉 후 <소나기>의 개봉관을 직접 찾으며 진행될 예정이다.
<소나기>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에 이은 연필로 명상하기의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 시즌 2 첫 번째 작품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연필로 명상하기는 <소중한 날의 꿈> 등 창작 작품도 그려내지만 한국을 배경으로 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단편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는 작업에 책임감을 갖고 그 작업의 중요성과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동안 안재훈 감독은 관객과 만날 때마다 언젠가 작품에 등장할지도 모르는, 미래 어느 시점에 존재할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서 눈을 마주쳐 왔다. 한국 단편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리는 과정에서 관객 한 명, 한 명이 그 작품 안의 배경과 인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소통의 대상이며, 동시에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계속 해 나가는 이유이자 가장 큰 지지자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필심(心) 관객애(愛)라고 이름 붙인 이번 이벤트는 지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개봉 당시 안재훈 감독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진행한 캐리커쳐 이벤트의 확장판이다. 이번에는 스태프들이 함께 동참하기로 하고 연필심(心) 관객애(愛)라는 이름으로 안재훈 감독을 감동시켰다. 연필로 명상하기의 마음을 의미하는 ‘연필심(心)’과 그것이 관객을 향하는 마음임을 의미하는 ‘관객애(愛)’라는 이름은 스튜디오의 색깔과 이벤트의 취지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연필로 명상하기는 연필심(心) 관객애(愛)를 통해 우리네 풍경과 이웃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의미를 알리고, 교과서에서 사라지는 순간 잊혀져서 세대 간에 공통으로 존재하기 힘든 한국 단편 문학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의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 <소나기>는 31일 개봉할 예정이며, 스튜디오의 안재훈 감독과 작화 스태프들이 관객들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 연필심(心) 관객애(愛)는 개봉 직후부터 서울 시내 개봉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