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age.jpg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요즘 같이 추운 날씨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하는데요,

따뜻한 커피나 차와 함께 하면 더 좋은 책일 것 같아요~!ㅎㅎ

무지개 곳의 찻집이라는 소설인데요.

그 찻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힐링하며 보다 나은 나를 알게 되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B9%AB%C1%F6%B0%B3.jpg

일본 치바 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이정표도 없이

구불구불 길을 들어가다보면 해안 절벽 끝 작은 찻집이 보이는데요,

그 곳이 바로 무지개 곶의 찻집입니다.

그 찻집의 주인은 에쓰코라는 여성인데요,

화가였던 남편을 잃고 혼자 찻집을 꾸려가는 에쓰코는

한번씩 창문 너머 있는 멋진 바다를 보면서 무언가를 회상하기도 합니다.

BandPhoto_2013_11_16_22_07_05.jpg

에쓰코는 커피를 내리면서 맛있어져라~맛있어져라~하고 주문을 외우는데요~ㅎ

“커피 한 잔을 타는 동안 내내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이렇게 속으로 염원해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커피가 맛있어진답니다.”라는 구절이 있어요~

귀우면서도 혼자 아기자기하게 찻집을 꾸려가고 있는데요~

에쓰코는 맛있는 커피와 함께 찾아온 손님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깔아주기도 하는데요~

iPad_0.jpg


무지개 곶의 찻집을 찾는 사람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아내를 잃은 젊은 남성과 4살 짜리 어린 딸이 찾아오기도 하고,

저와 같이 취업 난으로 진로를 고민 중인 청년,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찻집을 털러 온 도둑도 있었구요~!

도둑이 칩입했을 때 에쓰코의 반응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정말 멋진 여성이라며 감탄을 했었는데요~

1366619356194_20130405_125405_edit_2.png

그 밖에도 젊은 시절 활동했던 밴드와 다시 공연하게 되는 꿈을

키워가고 있는 에쓰코의 조카, 에쓰코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단골 손님까지

모두 무지개 곶의 찻집을 거쳐가는데요~ 우연히 찾아오게 된

찻집에서 사람들은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가게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주위에 저런 찻집은 없을까생각을 하며

계속 읽었는데요, 에쓰코의 위로와 아무 것도 아닌 한마디 한마디들이

정말 위안이 되고, 희망이 생기고 따뜻함이 생기더라구요~

45454.jpg

소중한 것을 잃더라도 곧 다시 새로운 소중함이 찾아올 거라는 말들도

굉장히 인상이 깊게 남아있고,

처음 책에서 찻집을 찾는 아내를 잃은 남편과 그의 딸의 얘기가

뭉클하면서 따뜻해서 너무 좋았어요~!!!

“아빠.” 노조미는 오늘 보였던 미소 중 최고로 아름다운 미소를 얼굴에 담고 있었다.

“응. 드디어 찾았네.” 노조미는 의자에서 쿵 하고 내려와,

주문을 받으러 온 초로의 여성 뒤를 빙 돌아 내 옆에 섰다.

환히 웃으며 “아빠” 하고 부른다. 그리고 나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행복의 두근두근, 여기 있어.”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0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보러 가실까요? file 아해 2014.05.03 11574
319 파울로코엘료,연금술사 file 아해 2014.05.03 14123
318 김동인작가의 광염소나타를 보러가시죠!! file 아해 2014.05.04 2578
317 오상원작가의 단편소설 유예 보러가실까요? file 아해 2014.05.04 3691
316 하늘의 꽃이었던 능소화, 그 속의 숨겨진 얘기! file 아해 2014.05.04 2882
315 서울대 교수, 김난도의 아프니깐 청춘이다! file 아해 2014.05.04 3588
314 여러가지 고전문학을 한번에!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 file 아해 2014.05.04 2705
313 [달] 일상에 지친 사람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면?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file 2014.05.04 2611
312 [달] 유명인이 다녀온 여행은 어떨까? - 안녕 다정한 사람 file 2014.05.04 4090
311 공지영 작가의 히트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file 아해 2014.05.04 2979
310 잘금 4인방의 매력으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file 2014.05.04 2708
309 남자의 조건 없는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file 2014.05.04 2014
308 천국의 열쇠를 아십니까. file 시민기자777 2014.05.05 3564
307 [달] 한 남자의 미국 횡단기 -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file 2014.05.05 2182
306 [문학 동네] 신경숙 작가의 어린 시절을 엿보고 싶다면? - 외딴방 file 2014.05.05 2721
305 [창비]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 째다' - 엄마를 부탁해 file 2014.05.05 3191
304 [지식여행] 99세 할머니의 따뜻한 한마디 - 약해지지마 file 2014.05.05 2567
303 [쌤앤파커스]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 나!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file 2014.05.05 2529
302 Carpe Diem 카르페디엠! - 죽은 시인의 사회 file 2014.05.05 3145
301 [새움] 대한민국의 한의 역사를 추적한다 - 천년의 금서 file 2014.05.06 210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