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시(詩)들을 모아보았습니다 ^^
맨처음 소개해드릴 시는 나태주 시인의 '멀리서 빈다' 인데요
나태주 시인은 들꽃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너도 그렇다) 으로 유명한 시인이죠
뭔가 읽으면서 되게 애틋한 느낌이 드는 시라고나 할까요
너 한사람으로 인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어서 눈부신 아침이 된다는 구절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마지막의 가을이다, 부디아프지 마라 라는 구절이 인상적입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시는 도종환 시인의 봉숭아에요.
전체적으로 사랑을 봉숭아로 잘 묘사한 시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절구절 마음에 와닿는 시입니다
다만 사랑을 핏물이라고 말하면서 아린 상처로 남았다는 게 너무 현실적인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하구요.. 봉숭아 색이나 사랑이나 보통 붉은색이 연상되서 정말 잘쓰여진 시라고 생각해요
다음 소개해드릴 시는 안도현 시인의 어둠이 되어 인데요, 짧으면서도 되게 인상적인 시입니다
상대방을 빛내줄 어둠이 되어주고 싶다니..
어찌보면 진부한 말인 '별은 어둠으로 인해 빛난다' 라는 말에서 온 시 같긴 한데요
밤새도록 눈도막고 귀도막고 이 구절때문에 시가 인상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되게 듬직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저도 이런 시를 써줄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연애시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시를 받은 분이 참 부럽기도 하네요 ㅎㅎ
다음 소개해드릴 시는 최영미 시인의 옛날의 불꽃입니다.
아마 상대방이 준 추억을 불꽃이라고 표현한 것 같은데요
지금은 헤어진 상태이구요 그 추억에 대해 고맙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되게 아련한 느낌이 드는 시네요 네가 내게 해준 모든 것도 고맙고
주지 않은 것들도 고맙다고 하는 부분이 특히 좋습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시는 정호승 시인의 너에게 입니다.
다소 길긴한데 구절구절이 되게 애틋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시에요.
아마 이 시를 생각하면서 썼을 '너'라는 사람은 사람을 잘 믿지 못하고 좀 독립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무작정 마음을 고백하기 보다는그런 사람의 곁에서 우산, 지평선, 천국이 되고 싶다고 하는 화자의 표현이
되게 독특하면서도 구절구절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천국이 되고 싶었다는 부분이 좋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시는 나태주 시인의 부탁입니다.
'사랑' 자체에 대해 쓴건지 사랑하는 분에 대해 사랑이라고 한건진 잘 모르겠지만
되게 애상적인 느낌을 주는 시네요. 돌아오는 길을 잊을까 걱정이라니..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이라는 구절이 떠오르는 시 같습니다 ㅎㅎ
자 오늘은 이렇게 시를 모아봤는데요 어떠셨어요~^^ 저는 이 글을 쓰면서도 되게 마음이 훈훈했어요 ㅎㅎ
그럼 다른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