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조회 수 28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74E1F3D52D91CC41BFB74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시집은 이윤학 시인의 그림자를 마신다. 입니다
아참 책 사진은 제대로 나와있는 게 이 사진밖에 없더라구요..ㅠㅠ 죄송합니다
그건 그렇고 그림자를 마신다니 무슨 말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제부터 오늘도 제가 뽑은 5편의 시들을 같이 살펴봐요~ㅎㅎ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시는 대표시인 '그림자를 마신다' 입니다.

2717903D52D91CC3022432

'그림자를 마신다' 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하죠.
왜 그림자를 마신다, 라고 했는지 알 수 있을까 내심 기대하셨죠
근데 아쉽게도 직접적으로 왜 그림자를 마신다, 라고 했는지에 대해선 시에 나타나 있지 않아요.
그 부분은 참 아쉽고 그저 담담하게 풍경묘사를 하고 있는데 정말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눈 앞에 저절로 그려지는 듯 하네요. 마지막 마무리를 제가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마무리도 참 잘 된 시 같습니다.

225EE73D52D91CC4179CD3

다음으로 보여드릴 시는 '나팔꽃' 인데요.
나팔꽃과 후회를 엮어서 볼 수 있는 이윤학 시인의 독특한 시적지점이 돋보이는 시였어요.
그리고 역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지막 연인

나팔꽃은/ 뻥 뚫린 목구멍으로/ 자기 몫인 햇살을 받아 삼킨다.

라는 부분도 참 좋았어요. 나팔꽃이 시드는 장면을 본 적은 없지만
나팔꽃을 보면 중간이 뻥 뚫려있잖아요. 그 부분으로 햇살이 드는 장면을 시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아요.

211A873D52D91CC3017DD4

이번에 보여드릴 시는 '오리' 인데요, 개인적으로 재밌으면서도 슬펐던 시입니다.
호수에 떠있는 오리를 보면서 내적으로 끌고오는데요.
당신의 마음은 호수요 라는 흔한 말에서 온 시 같은데, 나는 오리였고
당신의 마음(호수)에 떠 있으면서도 갈퀴손으로 할퀴고,
당신 마음 속에서 자지는 못했던 화자. 그는 갈대 숲에서 잠을 잤는데
갈대 숲이 칼같았다는 표현. 아마 화자가 좋아했던 여자분이 쌀쌀맞으셨나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내 날개는 / 당신을 떠나는 데만 사용되었지

라는 구절이 슬프기도 하고 좋은 마무리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703C73D52D91CC30B1FC5

이번에 보여드릴 시는 이윤학 시인의 ' 하루종일 귤을 까먹었다 ' 입니다.
이윤학 시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유난히 서정시들이 많아요.
그것도 시리도록 가슴아픈 ^^; 짝사랑으로 묘사되는 시들이요.
이 시도 그런 종류의 시 중 하난데 결국 말하자면 니 생각이 나지 않을 때까지
손톱이 노랗게 변할 때까지, 구역질이 날 때까지 하루종일귤만 까먹었다는 내용인데요.
짧지만 되게 강렬한 내용 같아요. 시인의 심정이 잘 이해가 되는 시에요.

2556023D52D91CC31A36E3

5번째 시네요. 이번에 보여드릴 시는 '죽변에서' 입니다.
아마 죽변을 방문하고 나서 쓴 시 같은데요, 죽변에서 있었던 장면을
담담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아요.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저는 이윤학 시인이 서정적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데일카네기의 훌륭한 유작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file 윙키 2014.06.16 3911
199 나쓰메 소세키의 걸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file 윙키 2014.06.16 4060
198 다시읽는 세계명작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file 윙키 2014.06.16 5104
197 한 인간의 죽음을 인간이 결정할 수 있는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file 윙키 2014.06.16 4129
196 곧 영화로 돌아올 <두근두근 내 인생> file 윙키 2014.06.16 3228
195 빈민가 학생들의 실화 이야기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file 윙키 2014.06.16 3741
194 가장 빛나지만 힘든시기..20대도서추천해드릴께요 file rnalstj 2014.06.13 3582
193 홀로코스트의 비극 <안네의 일기> file 윙키 2014.06.13 5896
192 기형도 <잎속의 검은 잎> file 윙키 2014.06.13 5847
191 제목만큼 기괴한 시집, 조동범 시인의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감자튀김 2014.06.11 4836
190 제목 만큼 찬란한 이병률 시집 '찬란' 감자튀김 2014.06.10 3177
» 이윤학 시인의 시집 '그림자를 마신다' 감자튀김 2014.06.10 2841
188 마음을 적셔주는 안도현 시인의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 감자튀김 2014.06.10 2513
187 손택수 시인의 시집 '나무의 수사학' 감자튀김 2014.06.10 3809
186 역동적 생명성이 느껴지는 이원 시인의 시집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감자튀김 2014.06.10 5010
185 진은영 시인의 두번째 시집 '우리는 매일매일' file 감자튀김 2014.06.10 3114
184 구병모의 피그말리온 아이들 file 윙키 2014.06.09 6616
183 영국판 로맨스 <오만과 편견> file 윙키 2014.06.08 4380
182 애니멀커뮤니케이터 하이디의 이야기<동물과 이야기 하는 여자> file 윙키 2014.06.08 3333
181 양치기 소년의 순수한 사랑이야기 알퐁스 도데의 <별> file 윙키 2014.06.08 3001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