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에 사용된 돈까스 사진들은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돈까스 사진과 무관함을 밝힙니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슈퍼체인점 홈플러스 슈퍼마켓에서
무려 4개월이나 지난 돈가스를 버젓이 팔고 있던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업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홈플러스 마트와 홈플러스 슈퍼마켓은 다르지만
같은 홈플러스 계열사이기 때문에 브랜드마트의 이미지에 큰 타격도 안기고
무엇보다 브랜드마트를 믿고 이용하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굉장히 불쾌한 사건입니다.
위 사진의 제보자 김재형씨에 의하면
신길동 근처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서 딸아이를 위해 오렌지주스를 사러갔다가
반값할인이라는 이벤트에 망설임없이 오렌지주스를 구매했고,
집에 도착해서 주스를 자세히 보니 유통기한이 무려 10일이나 지난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합니다.
하마터면 딸아이가 마시고 배탈이 났을 것을 생각하니 화가 난다고 인터뷰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제보자의 제보를 듣고 MBN측에서 해당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취재하러 갔더니
마트 내 냉동코너에서 무려 4개월이나 지난 돈가스를 버젓이 팔고있었던 것입니다.
해당 마트는 유통기한이 거의 반년이나 지난 제품들을 뻔뻔하게 판매하다
취재진들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자 그제서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을 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냉동식품이다보니 관리에 소홀하지 않았나 싶지만
그걸 모르고 사먹은 사람들도 분명 있을텐데
정말 너무하네요........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비롯한 국내 유명브랜드마트들은 이번 사건말고도
이전부터 끊임없이 자영업슈퍼와 트러블을 일으키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말썽이 잦은 부분은 기업형 마트들이 소규모 동네슈퍼를 죽인다는 주장입니다.
소비자들은 아무래도 브랜드 이미지를 더 선호하고 신뢰하기때문에
기존 노브랜드 소규모 슈퍼 자영업자들은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호소합니다.
그렇다면 영세상인들과 소규모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가정 하에
과연 브랜드마트들은 소비자들의 소비욕을 만족시켜주는가
이번 사건으로 수면위에 떠오른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사건 말고도 많은 브랜드마트들이
진열상품들의 유통기한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는
마트 내부 수십억개의 상품들을 일일이 확인해보지 않고서야 그 행태를 잡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거대기업형 브랜드마트들은 특히 체인슈퍼마켓의 경우 네임만 간판에 빌려주는 것일뿐
마트 내부를 관리하는 것은 체인을 운영하는 사장의 책임이지 회사의 잘못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마트 내부를 관리, 영업하는 것은 사장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마트를 운영하는 사장들 또한 소규모슈퍼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입니다.
간판과 네임만 바뀌었을 뿐 기업의 이름만 빌리기 때문에
마트를 운영하는 사장들 개개인이 각성하고 마트 내 진열식품들의 유통기한을 자주 점검해야 하며
대기업들도 자신들의 브랜드마크를 팔고 체인수수료를 받아챙기는 만큼
정기적으로 직원을 마트에 파견하여 운영이 실제로 잘 되어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상품들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식품은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면 잘못하면 사람의 생명을 위협받기 때문에
더욱더 긴장을 놓치지 말고 주의깊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마트를 운영하는 사장이나 체인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가족들 또한
그 식품을 사먹는 소비자란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