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같이 도도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 소말리

소말리는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중모종 형태입니다.

아비시니안은 단모종이지만 지난 수십년 동안 가끔 중모종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침내 미국에서 이것이 자연적으로 생겨난

새로운 품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긴털은 아비시니안 교배 계통에

오랫동안 선천적으로 존재해왔던 열성유전자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열성유전자는 교배 과정에서 부모를 알 수 없는 틱 태비무늬 고양이를

통해 유입되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소말리는 1960년대에 정식 품종으로 소개되었는데요

소말리라는 이름은 아비시니안(에티오피아의 옛이름) 또는

에티오피아와 밀접한 관계 때문에 이웃나라인 소말리아의 이름을 따라 붙여 졌다고 합니다.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아주 촘촘히 박혀있는것이 특징이죠.

소말리의 털은 1가닥에 2가지 색의 틱이 3번 반복되는

아주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소말리는 고전적인

유주얼(검은색틱)이나 솔렐(시나몬색 틱)에서부터 블루, 초콜릿, 라일락

레드와 크림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색이 나타납니다.

토터셸과 실버 유형도 존재한다고 하네요

소말리의 생김새는 중간 크기에 아름답게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에요. 몸은 매우 단단하고

유연하며, 근육질의 긴 다리와, 풍성한 꼬리털, 발가락 사이사이에 장식털을

가지고 있으며, 귀사이는 멀고, 귀는 쫑긋 서있어서

눈에 띄며 귀에도 장식털이 달려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에요.

얼굴은 약간 튀어나와 있는 편이고 선이 굉장히 뚜렷해요

소말리는 아비시니안만큼 외향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실내에서만

키우기에는 부적합해요, 가끔 데리고 나가줘야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소말리의 매력은 바로 초롱초롱한 눈과

여우같이 민첩하고 도도한 성격을 가진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