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고양이 품종 <메인 쿤>

메인 쿤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품종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훌륭한 사역묘 이기도 합니다. 사역묘라 함은

일하는 고양이로 설치류를 소탕하는 고양이를 말합니다.

이름의 첫 단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국의 최북동쪽에 있는

메인 주가 발생지입니다. 이 지역은 수많은 산과 숲, 호수로 둘러 싸여 있죠.

메인 쿤은 적당히 튼튼한 체형에 사계절용 털을 갖고 있으며

매우 지능적이고 노련한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인 쿤이라는 이름의 쿤은 북미 지역의 토착 포유류인

미국너구리와 비슷한 긴 꼬리와 풍성한 털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메인 쿤은 미국너구리처럼 기어오르는데 아주 능합니다.

대부분의 메인 쿤 귀에 있는 스라소니 같은 장실 털 때문에

북미 지역 스라소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가능성이 희박하구요, 이보다는

교배 과정에서 앙고라의 유전자가 섞였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합니다.

즉, 토착 고양이를 미국대서양 연안의 항구를 통해 들어온 앙고라와 교배시켰다는 것이죠.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혁명을 피해 도주하던중

미국으로 피신시킨 왕비의 과양이가 메인 주의 고양이와 교배되었다는 설도 있긴합니다.

메인쿤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품종일 뿐만 아니라

체구가 가장 큰 품종 중 하나입니다. 다른 품종의 평균 체중이

약2.5~5.5kg인데 메인쿤은 9kg이상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품종은 매력적인 외모의 다른 많은 품종들과 인기를 다퉈왔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페르시안 다음으로 인기있는 순혈통 고양이라고 합니다.

큰 몸집과는 달리 성격이 매우 유순하고 우아합니다.

통통한 볼에 광대뼈가 두드러진게 특징이고

주둥이는 사각형이며 아주 튼튼한 턱을 가졌습니다.

옆에서 보면 코가 약간 오목하고 큰귀는 높게 솟았으며, 귀사이의 거리가 먼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