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 올리면 봉제인형(ragdoll)처럼 축 처지기 때문에
래그돌이라는 이름이 생긴 귀여운 고양이랍니다.^^
또한 최초의 래그돌 새끼고양이들의 어미였던 흰색 중모종 고양이
조세핀이 임신 당시에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통증에 내성이 있는 특성을 물려 받았다는 좀 억지스러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래그돌의 온순한 성품은 운좋게 좋은 성격 유전자가
결합되어서 탄생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네요.ㅎㅎ
래그돌은 1963년 캘리포이나 주에서 생겨났습니다.
초기에는 품종명이 체루빔이었다고 하네요, 일부 유형은 라가머핀으로 불리기도 했구요,
최초의 브리더는 비순혈통 부모고양이에게서 태어났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교배 계통 어딘에선가 버만과 버미즈 유전가 유입된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우성이 화이트스팟 유전자가
미트유형(흰 장갑을 낀 듯 발에 흰털이 자람)을 발현시키지만
버만의 경우는 이런 비슷한 형질을 나타내는 유전자가 열성입니다.
래그돌은 크고 둥근 발과 길고 풍성 한꼬리가 아주 매력적이에요.
또한 체구도 듬직해서 든든하답니다.
머리와 볼이 넓고, 코는 약간 들창코 스타일이며, 큰 눈은 짙은 사파이어색입니다.
래그돌은 크게 걸러포인트, 미트, 바이컬러의 3그룹으로 나위어요
미트유형은 옅은 색 몸과 대조를 이루는 컬러포인트가 있고
흰색 장갑을 낀듯한 앞발과 흰털이 발목까지 이어지는 뒷다리가 특징이에요.
바이컬러는 아래턱, 턱아래 목둘레, 가슴과 배 부위가 흰색이며
코 위쪽에 삼각형의 흰색 불꽃무늬가 있답니다.
그루밍도 매우 쉬워서 매일 부드러운 솔로 빗질만 해주시면 되요
성격은 온순하고 느긋해서 다루기가 매우 쉽답니다.
조용한환경이 필요한 고양이라서 실내 고양이로 아주 안성맞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