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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이청준의 소설 <눈길>
을 포스팅 해 보려고 합니다.저는 이 작품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처음 접했는데 교과서에 실린 엄청난 양의 페이지에
조금 기겁을 했지만 읽어보니 페이지가 아깝지 않을만큼
훌륭한 작품이었고 이 소설을 배울 수 있었던게 행운인것 같아요
![2014-01-23 16;24;11.jpg](/files/attach/images/5747/078/048/6bf963a6a3878fc127d9f7f44c34798d.jpg)
소설 눈길은 이청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기도 했는데
픽션이 들어가 있으니 어쨌든 소설이라고 해야겠지요
이 이야기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이지요.어렸을적에
자신의 형이 그 큰집과 많은 돈을 팔아먹고 자신은
기댈 집이 없어 홀로 벌어서 학비를 대야했었고
![2014-01-23 16;23;46.jpg](/files/attach/images/5747/078/048/9a19ddbc9e74e86df0c51d2689b2cdb3.jpg)
그것이 못내 한이 되어서 유독 어머니에게는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데요 이것은 화자가 어머니를
'노인'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답니다.유교적인
한국 사고때문일까요 어머니가 자신에게 푸념이라던가
부탁을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주인공입니다. 처음엔 무슨 이런 불효자가 다있어했지요
![2014-01-23 16;24;01.jpg](/files/attach/images/5747/078/048/a40849adf13ba6fec238ff78e4072c94.jpg)
하지만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가 나누는
대화를 들으면서 자신이 몰랐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그 얘기를 듣는 것을 누구보다
피해왔던 주인공이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된 주인공은 마음속으로 어머니와 자신의 불우한 삶과 화해를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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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의 어머니들은 참 강인한 것 같습니다.
자식사랑,내리사랑 이런 것들이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에서도 그렇고 이청준의 눈길에서도 가진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해 주고 싶어하는 어머니 자식이 자람과 함께
중심에서 주변으로 사라지게 되는 어머니.
어머니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고 누가 그랬던가요
꼭 읽어보시면 좋을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