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리의 고양이가 영국 본토의 서해안 외딴섬에 고립되면서
독특한 생김새를 갖게 되었습니다.
맹크스의 꼬리가 없는 것은 토끼와 고양이가 짝짓기해서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또 노아의 방주에 급하게 마지막으로 올라타면서
닫히는 문에 꼬리가 잘려나갔기 때문이라고도 하는데요,
그러나 사실은 맨섬의 고립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근친교배가 이루어진 결과
척추기형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섬의 고양이들에게 확산되어 일반화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척추는 완전히 줄어들어 꼬리가 있어야 할 부분은 비어 있습니다.
이런 형태를 투르 또는 럼피 맹크스라고 부릅니다.
꼬리 시작 부분이 조금 남아 있는 고양이도 태어나긴하는데
이런 유형은 스텀피, 스터비, 또는 라이저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척추 변형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사람의
이분척추를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꼬리가 전혀 없는 럼피 맹크스의 암컷과 수컷을 교배하면 사산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 때문에 브리더들은 꼬리가 일부 남아 있거나
꼬리가 온전히 있는 고양이와 교배를 시킵니다.
그러나 캣쇼에서는 꼬리가 전혀 없는 럼피 형태를 품종 표준으로 인정합니다.
컬러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색과 패턴을 인정합니다.
털은 아주 두터운 속털을 가지고 있는 이중털의 형태입니다.
그루밍도 쉬워서 정기적으로 빗질만 해주시면 됩니다.
크고 둥근 눈을 가졌으면 눈색은 보통 털색과 어울리는 색을 갖습니다.
성경이 매우 차분하고 총명해서 주인을 잘따르고
활동적이고 충성심이 아주 강하답니다. 주인과 있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혼자두지 말고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많이 보내주면
정서에 아주 좋아 훌륭한 반려묘가 될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