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대란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혼란을 겪고 있는데요.
때문에 제가 포스팅하는 글들도 그와 관련된
주제가 많아지는 것 같네요.
최근 미국의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
그리고 미국의 인권 관련 비정부기구 '굿 오브 올'을 이끄는
맷 대니얼스가 방한해 한 신문사의 기자와 만나
한국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문제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그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문제는 인권 유린이다"고 말했죠.
맷 대니얼스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그의 발언에 따르면 '기업가들이 소비자들을
동등한 인격 주체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를 자신들의 마음대로 이용해도 되는 '수단'으로 생각했다는 것이죠.
또한 한국의 강한 집단주의가
기업들에 의해 '남용'됐다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과거 권위주의 체제에서와 같이
강한 자가 약한 자, 가진 자가 못 가진 자를
약탈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UN이 1948년 제정한 '세계인권선언'을 거론했습니다.
이 선언 중 한 항목은 개인은 자신의 사생활을 임의적으로 간섭받아선 안 되며,
누구나 그런 간섭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항목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을 '탄광 속 카나리아'라고 표현했습니다
'탄광 속 카나리아'는 과거 광부들이
카나리아를 이용해 갱도의 유독가스 유출 여부에 대해 판단한 것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위에 보시는 사진이 '카나리아'입니다.
맷 대니얼스가 한국을 '카나리아'라고 표현한 이유는
한국이 '디지털 리더'이기 때문에
이번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한국의 대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결국 대중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전 국민이 사소한 문제로 넘길 것이 아니라
깊게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