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와 소형차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가 높은 현대에서는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급도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i40입니다. 느새 훌쩍 커버린 현대자동차가 보이기도 합니다.
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폭스바겐이나 오펠과 같은 경쟁차종을 벤치마크하여 유럽감각이 물씬
풍기도록 제작한 자동차입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행보와 i씨리즈를 보면 내수와 북미뿐 아니라 거대한 유럽시장을 공략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어 보입니다.
I40는 i시리즈인 i20이나 ix20처럼 유럽시장 전용모델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달리 국내에도 출시하며 진한 유럽감각 전파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판매량을 살펴보면 기존의 현대 중형세단인 쏘나타나 그랜저와 다르게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은 것이사실이었습니다.특유의 신차효과도 덜한 편이고 고객들의 반응도
기존의 신차가 출시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뜨겁다기 보단 미지근한 편이기 때문에
그 아쉬움이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초반의 이러한 결과로 일각에서는 i40의 시장진입을 실패로 단정짓기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성급한 판단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시의 반응은 아직도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다른 브랜드에서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중형 왜건을 국내에 소개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알린다는 만으로도
i40의 정량적인 가치보다 정성적인 가치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i40의 디자인은 실용적인 독일이나 화려한 프랑스의 배경에서 모두 잘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옵션으로 적용되어서, 정말 좋았던 통풍시트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밖에서 덥고 지친 몸을 이끌고 i40에 탑승을 했을 때도 보다 빨리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노라마 선루프... 내가 i40을 산다면, 이 옵션은 가장먼저 체크해야겠다!! 라는
결론을 실제로 탑승하신 많은 분들이 느끼고 계시는 옵션이기도 합니다.
또한, 무조건적인 세단 사랑을 보였던 과거와 달리 요즘의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효율성과 실용성도 많이 중시하고 있습니다.
i40는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중형 세단에 디젤 엔진을 얻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의 디젤차라는 점이 강조되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희귀종이라고 할 수 있는 i40는 그 옵션도 뛰어나고 특이한 차종을 좋아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