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호빗 시리즈에 '간달프'역으로 출연하는
영국 출신 배우 이안 맥켈런이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촬영 중 피터잭슨 감독으로부터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엘프하우스를 선물받아
감동받았다는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영국의 온라인 미디어 매체 '이미디에이트 미디어' 사는
배우 이안 맥켈런이 피터잭슨 감독으로부터
초호화 엘프하우스와 큰 정원을 선물받은 사실을 전격 보도했습니다
피터잭슨과 이안 맥켈런은 판타지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 뒤
'호빗' 시리즈에도 간달프 역으로 이안 맥켈런을 재섭외,
빌보 역의 배우 마틴 프리먼이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크랭크인,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젊은 배우들과 달리 간달프 역할에 근 10년만에 재임한 배우 간달프는
노쇠한 몸과 10년이나 더 먹은 나이로 매우 피로에 시달렸고
키작은 난쟁이들에 비해 키가 훨씬 커 보여야 하는 특수효과때문에
여럿이서 함께 동반촬영을 하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간달프 혼자 호빗 세트에서 홀로 촬영하는 고독함과 지루함때문에
긴 촬영기간 동안 우울증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사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촬영할때 보다 더 발전한 컴퓨터그래픽기술로 인해
굳이 난쟁이 역과 보통 인간 역을 나누어 찍을 필요까진 없었으나
호빗의 집에서찍는대부분의 씬들이 난쟁이와 마법사가 한데 어울려
음식을 먹고 마시며 접시를 던지는 등
다소 정교한 기법이 필요하여
난쟁이 전용 촬영세트장과 인간체격의 마법사 전용 촬영세트장을 따로 만들어 촬영해야 했습니다
대사를 외쳐도 아무 반응이 없고
멀리서 작게나마 들려오는 다른 세트장에서의 희미한 목소리만으로 연기를 해야 했던
이안 맥켈런은 외로움에 지쳐 홀로 울곤 했던 것이
몸에 장착한 마이크를 통해 스피커로 촬영진들에게 들렸고
이안 맥켈런이 자주 흐느끼는 것에 놀란 스태프들과 피터 잭슨 감독은
곧바로 반지의 제왕 세트장을 만들 때 사용되었던 인테리어와 조경들로
이안 맥켈런이 '호빗' 을 촬영하며 머무는 집을
반지의 제왕에 실제 등장하는 요정들의 집으로 통크게 꾸며 선물해주었습니다
이안 맥켈런은 거대 세트장과 맞먹는 호화 엘프 대저택과 넓은 정원을 받고
피터잭슨 감독에게 크게 감동을 받아
그가 받은 감동과 고마움을 표시하며
피터잭슨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정원의 꽃들이 시들었는데도
정원을 새로 손질해 주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