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샤트루 파의 수도사가 북아프리카에서 데려와서
샤트룩스 사원에서 키운 고양이가 승려의 옷처럼
아름다운 광택을 뽐내는 털을 가졌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된 고양이입니다.
샤트룩스는 종종 외모가 매우 비슷한 브리티시 블루 쇼트헤어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아요, 샤트룩스는 브리티시 쇼트헤어처럼,
몸집이 크고 건장하며, 몸에 비해 다리가 짧아요
또 샤트룩스는 근육질의 넓은 어깨에 균형 잡힌 체형이지만
블리티시 블루 쇼트헤어보다 가볍죠, 특히 미국에서 그런경향이 강해요,
머리는 크고 넓지만 브리티시 쇼트헤어보다 덜 둥근 모양이고,
성묘가 되면 특히 수컷의 경우에 뺨이 잘 발달되어 있어요.
짧은 코는 곧게 뻗어 있으나 중간에 살짝 꺾여 있으며
주둥이는 얼굴에 비해 좁지만 뾰족하지는 않아요
은색 광택이 있는 샤트룩스의 털은 다양한 색조의 청회색으로 나타납니다.
샤트룩스는털을 만졌을 때 고급 모직물인
샤르트뢰의 촉감이 연상되어서 샤트룩스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샤트룩스는 프랑스의 집고양이로 사랑받고 있는데,
아름다운 블루의 피모가 귀하게 여겨지는 바람에 포획되어
한 때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지요,
제 2차 세계대전 후 멸종위기에 있던 샤트룩스와 브리티시 쇼트헤어 등을
교배하여 현재의 튼튼하고 근육질인 샤트룩스로 재탄생했답니다.
온화한 성격에 울음소리가 작고 조용한 고양이에요.
서구에서는 자국 토착고양이를 사랑하는 브리더들의 노력으로
샤트룩스나 브리티시 쇼트헤어, 러시안 블루등
아름다운 토착 고양이들이 혈통관리되어 소중하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샤트룩스는 대체적으로 건강관리도 쉽고 사람에게도 우호적이어서
초심자가 키우기에도 큰 무리없는 반려묘 중 하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