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코니시 렉스로 기록된 고양이는 1950년 영국의
콘월 지역에서 정상적인 털을 가진 토터셸 화이트
암고양이의 새끼로 태어났어요, 이 새끼 고양이는 배와 가슴이
흰색인 크림 클래식 태비였는데, 털이 몸에 바짝 붙어 자라며 곱슬곱슬 했어요
이 고양이 주인은 뒤에 이 고양이와 어미를 다시 교배시켰으며,
그 중에털이 곱슬곱슬한 새끼고양이가 2마리 있었습니다.
그러나 심한 근친교배로 유전자 풀이 제한적이라 새끼 고양이들은 허약했죠
대부분의 새끼고양이를 안락사시켜야 했는데,
최초의 코니시 렉스가 낳은 새끼 중 수고양이 1마리가 살아남았어요
주인은 이 수컷으로부터 얻은 새끼 고양이중 암컷 1마리를 골라서
다시 이 수컷과 교배시켰고, 이후 암컷은 미국으로 보내졌습니다.
이 암컷의 혈통이 다른 품종과의 교배로 점차 강화되었고,
다시 렉스 고양이와 역교배하여 열성유전자로 발현되는
곱슬 털을 만들어 낸것이지요, 이품종은 1967년에 공식 인정되었답니다.
영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코니시의 체형은 오리엔탈 타입이에요.
미국 쪽이 좀더 슬림한 체형에작은 얼굴로 개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고양이를 특이하게 오리엔탈 타입의 체형으로
완성시킨 미적 센스가 아주 볼만하죠, 캣쇼에서도 인기품종이랍니다.
코니시 렉스는 얼굴이 긴 삼각형 모양이구요
이마 쪽은 살짝 둥그스름합니다. 강한 턱과 둥근 주둥이에 옆얼굴은 일직선이에요.
귀는 얼굴에 비해 아주 크구요, 몸은 단단하고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길고 곧은 다리와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멋진 꼬리를 가지고 있어요
코니시 렉스는 모든 색과 패턴 및 각종 색 조합이 가능합니다.
코니시 렉스의 피모는 거친가드커버가 없고 부드러운 언더커버는
곱슬곱슬한 털이기때문에 감촉이 마치 벨벳처럼 부드럽답니다.
울음소리는 조용하지만 보기와 달리 사교적이고 영리하며 활발한 어리광쟁이라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