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여왕 시대에는 페르시안 장모종과 터키 앙카라 지역에서 도입한
흰색 고양이를 교배시켜 페르시안이 대세를 이루었어요
오늘날의 장모종 페르시안을 만드는 데
터키 고양이의 형질이 기본 요소가 되었지만, 터키시 앙고라는
페르시안만큼 인기를 얻지 못했었답니다.
이 때문에 1900년대 초까지도 터키시 앙고라는 국제적인 캣쇼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으며, 거의 사라지는 듯 했었어요
그러나 원산지인 터키에서는 매우 가치가 높은 고양이로
앙카라 동물원에서 소수를 보유하고 있었답니다.
1964년 다른 나라에서 그 가치가 재발견되기까지 터키시 앙고라는 잘
비교적 잘알려지지 않은 품종이었어요.
미국에서는 1쌍의 터키시 앙고라를 들여와 교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지만
영국의 고양이 애호협회에서는 아직까지 이 품종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산지인 터키에서는 특별히 흰색 터키시 앙고라를 더 우수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품위 있는 중소형 고양이로, 머리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깔끔하고 보기 좋게 좁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흰색 고양이만 인정되었으나,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색이 가능해요.
털은 매우 가늘고 부드러우며 중간길이에요, 배는 곱슬털이고 속털은 없어요
눈은 크고 아몬드모양이구요, 호박색이나 푸른색 또는 오드아이에요.
실버 터키시 앙고라는 녹색을 띄기도 한답니다.
여름에 털갈이가 심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신경써서 털관리를 해주셔야 할거에요.
가냘픈 체격으로 실크 같은 촉감의 장모종이지만
언더커버가 없고 털의 양이 적어서 관리하기는 편합니다.
활발하고 우아하게 걸어다니는 이 터키시 앙고라는 초보자도 키우기가 매우 쉬워요.
전체적으로 성격이 다정하고 총명하며 장난기가 조금 있어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랍니다.
특징은 항상 경계심 가득한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