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서커스! 구경하러 가시죠ㅎㅎ
그것만으로도 자연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역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아주 일부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아직 배울게 많다는 게 설레기도 하였다.
주상절리관람을 끝낸 후 외돌개로 향했다.
외돌개를 갈 때 쯤 갑자기 피곤이 밀려오는데다가 비까지 내려서 과연 가야할까를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외돌개가 뭔지 궁금해서 다시 우산을 쓰고 외돌개를 향해 걸어갔다.
역시 가본 게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바다 한 가운데에 돌이 하나 솟아있고 바다와 하늘의 배경을 삼아서 보니 그 경관 또한 매우 아름다웠다.
지금까지 제주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경관들을 봐왔는데 하나하나가 전부 개성 있고 아름다워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외돌개 관람을 끝내고 호텔로 향했다.
4일 째 되는 날에는 서커스를 관람하러 갔다.
서커스는 남지유채축제 를 제외하고 처음보는 것이라 많이 설레고 기대되었다.
서커스가 시작하고 난 뒤, 난 눈을 한시도 뗄 수가 없었다.
몸으로 하는 묘기부터 바이크를 타고 하는 묘기까지!
난 그걸 보고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 사람들이 의심스러웠다.
대부분 어린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고 중국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혹독한 연습을 시키는구나 하며
중국의 교육에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욱 많이 든 생각이 참 너무한다 였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웃으며 공연을 하는 걸 보면 자기들도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같이 나까지 기쁘게 느껴졌다.
나도 종종 무대에 오르곤 했는데, 무대에 올라간 입장이 아닌 무대 아래에서 바라보는 입장이 되니 묘했다.
그 다음으로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자연사박물관은 제주도 전체의 역사와 제주도에 사는 생물, 제주도가 만들어질 때 화산에서 나온 화산탄, 화산력 등 제주도의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곳이었다.
제주도 관람을 통해 지구과학에 대한 많은 시기을 얻을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나도 한층 성장된 기분도 들었다.
자연사 박물관을 한시간 정도 관람한 후 기념품을 사러 갔다.
이제 곧 있음 비행기를 타러가야했기 때문에 조금은 촉박하게 기념품 가게에 들렀다.
기념품 가게에는 하르방, 하나라봉 등 제주도의 유명한 특산품들이 많았다.
동시에 화장품, 엑기스 등 초콜릿등도 보였다.
나는 적어도 작은 하르방 정도는 집에 사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몇개 구입한 뒤 버스를 타고 제주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김해로 돌아왔다.
**제주도 여행기 이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