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의 모미이 기쓰토 신임 회장이
취임 기자회견 자리에서
위안부와 독도에 대해 발언한 것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그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인물이
NHK의 신임 회장 모미이 기쓰토(71)입니다.
모미이 기쓰토는 지난 25일 있었던
취임 기자회견 자리에서 위안부를 매춘부에 빗대 표현해
큰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그는 기자에게
"위안부 문제가 한국에만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며
독일, 프랑스 등에도 있어왔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엔 지금도 '매춘거리'가 있다며 위안부를
'매춘부'에 비유하는 듯한 표현을 해
많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낳고 있습니다.
그가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그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의한
'코드 인사'로 임명된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코드 인사'는 정치 성향이나 사고 체계가 똑같은 사람을
관리나 직원으로 임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는 또한
"한국은 일본에 대해 위안부 문제로 자꾸 보상을 요구하지만,
해당 건은 이미 일한조약(한일 청구권 협정)을 통해 해결된 일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은 발언으로 인해 회견 자리에 있는 기자들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는 또한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와 뜻을 같이한다고 발언했는데요,
이는 쉽게 말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위와 같은 발언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모미이 가쓰토는 이에 대해 자성의 시간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