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금융회사들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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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금융회사들이
전화나 문자메시지, e메일 등 비대면 접촉을 통해
고객을 모집하는 행위가 일절 금지됩니다.
또한 대출모집인을 통해서 대출이 이뤄졌을 때는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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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전화와 같은 비대면 접촉을 통해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는데요.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와 같은 조치는
3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필요 시 연장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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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존 보험의 갱신 안내 등은 전화 상으로도 가능하며,
비대면 영업 금지로 인해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몇몇 업체에 대해서는 예외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보험사나, 텔레마케팅 비중이 높은
보험사들이 그 대상입니다.
또한 이번 규제의 경우 비대면 접촉을 금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창구에서 이뤄지는 영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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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카드사의 신규 수입원으로 손꼽히고 있는
'카드슈랑스'도 중단됩니다.
카드슈랑스는 카드사가 팔아주는 보험 상품을 말하는데,
이는 카드사가 가져가는 판매 수수료가 높아
카드사에게 큰 수익원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때문에 카드사들이 더욱 많은 수익을 올리려
과장 광고 등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에서 이를 중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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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출모집인에 의해 이뤄진 대출의 경우에는
금융회사가 고객이 어떻게 정보를 취득했는지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옳지 않은 점이 있다면 금융감독원에 통보해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부 조치의 경우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존 텔레마케팅 업체 등이 막심한 피해를 입을 것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