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조회 수 66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백두산 보러 가실까요~

2탄!!

백두산1.jpg

우리 일행도 가던 길을 멈추고 허리를 굽혀서 몇 개를 따서 먹어보니 먹을 만했다.
이천미터를 넘어서니 나무는 거의 보이지 않고 낮은 풀들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바람탓인지 풀과 꽃들이 키가 작고 거의 땅에 붙어서 카펫을 깔아 놓은 것처럼 보였다.
분홍색 흰색 노란색의 꽃들이 선녀들이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답게 깔려 있었다.
처음엔 개감채 산용담 나도개미자리가 보이더니 어느 순간 백두구절초가 군락으로 피어있는 곳이 많이 보였따.

bdm29.jpg

백두산 천지를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비단길이었다.
차일봉에 이르니 천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처음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가 조금씩 걷히면서 천지의 모습이 보이자 모두들 감탄을 연발했다.
아래로 내려가 천지물가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꿈인 줄만 알았다.
비가 여러날 와서 인지 흙이 밀려나려가는 가파른 언덕을 지나니 이내 초원이 나타났고 구름오이풀과 화살곰취가 주를 이루고 있는 꽃발을 지나 천지에 도착 할 수 있었따.

633553487511562500.jpg

정말 감격이었다.
엄청난 정기가 나의 몸으로 들어오는 전율을 느꼈다.
백두산 천지를 눈에 담고서 천지물을 만지고 마실 수 있다니.
이 곳이 우리 민족의 정기가 시작되는 백두산이라니.
눈물이 핑돌고 감격에 몸이 메였다.

b07.jpg

천지는 중국과 북한에 반씩 접해있었다.
북파와 서파는 중국, 남파와 동파는 북한.
천지를 보기 위해 꼬박 하루반의 시간을 중국에 체류해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통일된 우리나라에서 우리땅으로 백두산에 오르며 감격이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우리는 사진을 찍고 물을 만지고 마시고 함성을 지르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8f476d362107a8a1623ebb01df2368e4.jpg

더욱 감사한 일은 종일 비가 내려 천지가 구름에 가려 뿌옇게 보이다가 우리가 도착하고부터 조금씩 날이 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천지가 열렸다는 것이다.
구름과 햇살이 번갈아 나오곤 했지만 그래서 더더욱 신비로웠다.
천지가 보이다가 다시 구름으로 덮이다가 다시 걷히다가..
우리는 그곳 천지물가에서 식사를 하고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천지를 눈에 담고 싶어 자리를 떠날 줄 모르다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01.jpg

다시 봉에 차일봉도착하여 녹명봉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하니 왼쪽편에서 천지가 게속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백두산 능선이 펼쳐지는 장관이 이루어졌다.
한시간쯤 더 걸은 후 다시 발걸음을 반대로 돌아 나왔다.
아무리 봐도 또 보고픈 천지... 새우등능선으로 접어들자 이제 천지는 시야에서 사라졌지만 올라갈 때 구름에 가려서 보지 못했던 능선과 계곡을 보고 내려오는 걸음은 기쁨으로 가득찼다.


3탄을 기다려주세요!!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0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짜릿함! 해양스포츠 file 미니아나운서 2015.06.13 286
389 에어텔닷컴, ‘왕복항공권, 호텔숙박권 주인공은 나야나’ 이벤트 기획전 오픈 file 카스맨 2017.06.05 502
388 에어마카오, 마카오행 편도 6만원 특가 프로모션 실시 file 카스맨 2017.11.22 515
387 에버랜드 100배 즐기기 file dmswls92 2014.06.16 5994
386 에덴의 동쪽 촬영장 '순천 드라마 세트장' file 미니아나운서 2015.02.01 1008
385 에너지 자립 마을 '통연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file 미니아나운서 2015.11.15 763
384 언덕 위에 지어진 느림의 미학이 느껴지는 도시, 오르비에토 file 콩지콩머겅 2015.02.03 375
383 어촌체험마을에서 만나는 해넘이·해맞이 file 카스맨 2016.12.26 297
382 어른들의 동화 '연애시대' 촬영지. file 미니아나운서 2015.02.01 2203
381 양떼들이 뛰어노는 이곳, 대관령 양떼목장 file 콩지콩머겅 2014.12.01 895
380 알콩달콩 주방 로맨스, '파스타' 촬영지 file 미니아나운서 2015.05.17 581
379 알로에를 체험할 수 있는 곳 '거제 알로에 테마파크' file 미니아나운서 2015.12.19 963
378 알려지지 않은 멋진 여행지. file 미니아나운서 2014.09.17 2377
377 안면도 여행코스추천해도 될까요?^^ file rnalstj 2014.06.02 4232
376 안면도 여행 !! (다알리아꽃축제,대하,꽃게,조개구이) file dmswls92 2014.05.14 5705
375 악마의 구멍이라고 불리는 브라질 이과수 폭포 file 콩지콩머겅 2015.02.10 530
374 아프리카를 축소한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file 미니아나운서 2015.11.09 530
373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목장 체험 '여주 은아목장' file 미니아나운서 2015.08.13 723
372 아이들과 바다 공부 하기 좋은 곳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file 미니아나운서 2015.11.03 512
371 아이들 견학하기 좋은 곳 '안동 권정생 동화나라' file 미니아나운서 2015.12.15 703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33 Next
/ 33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