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신생아의 두상을 교정해주는
이른바 '아기두상헬멧' 이란 의료용기구가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치아교정기처럼 머리에 수개월동안 착용하여
납작한 두상을 동글동글한 예쁜 두상으로 만들어주는 기구라고 합니다
요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아기두상헬멧은 원래 치료용 목적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두상이 비대칭으로 비뚤어져
생명에 위협이 오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비대칭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기들에게 씌워주는 헬멧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젊은 엄마들이
부쩍 미모에 관심을 갖는 엄마들이 점점 많아지고
우리 사회가 외모지상주의사회로 변질되어
갓 태어난 어린아기에게 무작정 헬멧을 씌워
어릴때부터 교정기를 씌우면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안면윤곽성형수술을 받는 것을 예방해줄것이란
가벼운 기대감에 미용목적으로 구입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기두상헬멧을 약 7개월 넘게
24시간 내내 착용하면 납작하거나 비대칭인 두상이
대칭으로 변하고 동글동글하고 예쁜 두상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 엄마들은 아기두상헬멧을 구입할 때
안면비대칭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라고 대답하지만
인터넷에 아기두상헬멧을 쳐보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기의 외모를 예쁘게 하기 위해 구입하는것이
주 목적임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유행처럼 번지면서
인터넷에서는 아기두상용헬멧을 사고파는 직거래나 중고거래,
아기두상헬멧을 파는 업체들의 글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기두상헬멧이 필요하지 않은 건강한 아기에게도
억지로 아기두상헬멧을 씌우려는
무지한 젊은 엄마들이 많은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외모지상주의사회가 도래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참으로 씁쓸하기만 합니다
말을 못해 자기 의사를 표하지 못하는 아기에게
머리를 감길 때를 제외하고
온종일 하루 23시간동안무거운 헬멧을 씌우는
무지한 젊은 엄머들.......
외모가 그렇게나 중요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