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녀의 삶을 돌아보러 가보실까요
덕혜옹주. 그녀는 고종의 막내딸이었다.
하지만, 역사는 그녀를 기억하지 않았다.
어쩌면 못했을 것 같기도 했지만 그거는 사실 좋은 핑계거리인 것이다.
당시 역사학자에게 있어 덕혜옹주의 위치는 겨우 이정도였다.
여자로 태어나 일본에 볼모가 되듯 끌려간 그녀.
그 어느 누구도 그녀를 기억하려고 하지 않았다.
적어도, 역사학자들에게선.
그래서 우리는 덕혜옹주의 이름을 먼 나라 이웃나라 그리고 우리에게 치욕을 준 나라, 우리를 수탈하고 우리의 원수이며 누구보다 조선을 무시하던 일본에게서 들을 수 있었따.
하지만 그녀에 대해 남아있는 유일무이한 기록도 얼마 되지를 않았다.
그래서 이 소설 작가 권비영작가는 정말 문헌을 이 잡듯 뒤졌다고해요.
그러다가 이내 아마 이랬을 거야....라고 상상력을 가미하며 썼다고해요.
덕혜옹주, 그녀는 마지막 황녀이자 동시에 일본에 볼모로 잡혀갔다고해요.
하지만 그녀는 의외로 약혼자에게 호감을 느꼈어요.
서로가 서로간에 호감을 느끼며 사이는 나쁘지 않았어요.
그녀와 그녀의 약혼자예요.
이때는 상당히 사이가 좋았다고해요.
소설 속에서는 그녀가 우울증 증세를 앓기 전부터 조금씩 남편과의 사이가 틀어졌다고해요.
그러다가 우울증에 걸리며 그게 점점 심화되었구요.
그녀의 우울증을 더욱 악화시켰던 사람은 남편일 것 같지만.
사실 그녀의 유일한 딸이예요.
그녀의 약혼자는 다케시마의 영주였어요.
그러니 당연히 그녀의 딸도 일본인 학교로 갔지요.
딸이 학교를 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녀를 잘 따르고 그녀에게 순종적이었어요.
하지만 학교를 가고, 딸은 변했지요.
급우들이 딸에게 조센징이라고 놀렸거든요.
이에 그녀의 딸은 엄마에게 매일같이 짜증을 내고 화를내죠.
그녀가 딸의 조선식 이름을 부르면 자신은 조센징이 아니고 일본인이라며 그녀를 더 몰아붙여요.
이후, 그녀는 결국 마음에 상처만 입은 채 요양원에 갑니다.
거기서 그녀는 일본을 탈출합니다.
그녀를 도와주는 몇몇 독립지사들과 그녀의 하녀가요.
그후 그녀는 조선으로 돌아와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