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느라 지친 수험생이나직장 생활에 지친 친구나 선배,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잔잔한위로가 되고 다시 일상의
새 바람을 불어줄 수 있는선물로 이병률 작가의
여행 산문집인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추천합니다!
사진이 많고 짧은 글들이 엮여 있는 형식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항상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책의 가장 앞쪽이나 뒷쪽 한쪽에 있는
책의 정보입니다. 사실 이걸 보면 자세한 것은 알 수는 없지만
좋은 정보를 알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합니다.
이 책의 출판사는 '달'이라는 곳인데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서
이 출판사에서 출판된 책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까 문학동네의 계열사로
에세이나 시, 소설 등을 주로 출판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출판된 책들은 대부분 읽고 난 다음에는
마음이 따뜻해지거나 편안해 지는 책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 책을 선물할 생각이시라면 '달'이라는 출판사의
책을 선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중에서도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작가 소개가 나와있습니다.
대부분 작가소개를 읽지 않고 넘어가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책을 읽을 때 작가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에 따라서 성향이나 내용 등 여러가지가 다른데
어떤 작가는 그 퀄리티가 보장되서 믿고 살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여행 에세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작가가
이병률 작가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최근에 나온
인기있는 여행 에세이를 보면 이병률 작가가 빠진 곳이 없더라구요.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라는 책의 좋은 점은 바로 솔직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일 수도 있지만 책의 소제목이 '지랄이다'라고 되있거든요.
단순한 욕이 아니라 강렬한 어휘를 선택함으로써
그 순간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표현했다고 책 중에서 눈살이 찌푸릴 곳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솔직하면서 절제된 표현 정말 참신하다고 밖에 말을 못할 것 같아요.
또 한가지는 여행한 곳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사진이 실려 있다는 점!
사실 이 책은 여행을 하면서 느낀 감정이나 생각들이
중심 내용이기 때문에 어떤 곳에 있을 때 쓴 글인지 잘 모를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곳이 어디인지 정확히 모르고 사진을 볼 때
아무런 선입견 없이 사진에서 나오는 느낌을 잘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산문집 가장 앞쪽에 이런 글이 있어요.
마음 속에 빈 새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제가는 그 안에 뭔가를 담게 된다 - 이병률
이 책을 읽으면서 무료한 하루를 달래보거나
아는 지인에게 선물로 이 책을 건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