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외딴방.jpg

많은 사람들에게 '엄마를 부탁해'로 유명해진 신경숙 작가의 소설
중 하나인 '외딴방'이라는 소설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저는 사실 신경숙 소설가의 책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엄마를 부탁해'를 읽기 전에 반드시 외딴방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신경숙 작가가 썼던 작품을 순서대로 읽는게 가장 좋겠지만
엄마를 부탁해를 읽기 전 작가를 이해하기 위한 예고편 정도로
외딴방을 반드시 읽기를 추천합니다.

신경숙.jpg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외딴방이 예고편 정도의 작품은 아닙니다.
자전적 소설, 고백적인 문체로 작가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데,
그 당시의 사회적인 풍경을 섬세하고 자세하게 담고 있어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외딴방에서 가장 인상 깊은건
자신의 삶을 글로 고백하면서도 소설이기 때문에 솔직해 질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신경숙 작가소개.jpg

수필이나 자서전이라고 하면 모든 것이 독자들에게 사실로 받아들여지니까
솔직하기에는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숙 소설가는 '이건 소설이야'라고 자신을 다독이면서
가장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담은 소설을 쓴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삶이 어땠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또 상경하고 나서 자신이 무엇을 했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산업체특별학급.jpg

어린 나이에 일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 의해 노조에 가입을 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고, 또 노조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보이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다녀야 했고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결정을 해야했고 생각을 해야 했습니다. 어른의 시점으로 썼다면
자신의 색깔에 의해서 눈살이 찌푸려 졌겠지만 10대 중반 그 순수했던
나이를 시점으로 썼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좀 더 투명하게 묘사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산업체 특별 학급에서 교편을 잡으셨던
선생님의 권유로 인해 신경숙 소설가가 꿈을 갖게 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외딴방 힐링캠프.jpg

힐링캠프를 보면서 느낀 건데, 외딴 방에서 드러났던 신경숙 소설가의 문체는
작가가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신경숙 작가의 책을 보고 힐링 캠프를 보면 종종 글 속의 문장과
같은 문장을 말하는 작가의 모습이 보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신경숙 작가의 글들이 더 진솔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외딴방 힐링캠프 2.jpg

외딴방은 서울로 상경해서 오빠들과 사촌언니가 함께 지냈던외딴방을 의미합니다.
소설에서 작가는 그 곳에서 지냈을 때를 '외딴방 시절'이라고 부고요.

소설을 읽을 때 작가의 어린 시절 말고도 희재 언니를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희재 언니가 많은 존재감을 보이지는 않지만 결론적으로는
작가가 외딴방 시절과 마주보고 화해하게 도와주는 인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되돌아 봤을 때 아직도 떠올리고 싶지 않은 시절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신경숙 소설가의 '외딴방'을 읽으면서 자신과 화해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새움] 대한민국의 한의 역사를 추적한다 - 천년의 금서 file 2014.05.06 2128
19 Carpe Diem 카르페디엠! - 죽은 시인의 사회 file 2014.05.05 3176
18 [쌤앤파커스]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 나!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file 2014.05.05 2566
17 [지식여행] 99세 할머니의 따뜻한 한마디 - 약해지지마 file 2014.05.05 2615
16 [창비]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 째다' - 엄마를 부탁해 file 2014.05.05 3225
» [문학 동네] 신경숙 작가의 어린 시절을 엿보고 싶다면? - 외딴방 file 2014.05.05 2765
14 천국의 열쇠를 아십니까. file 시민기자777 2014.05.05 3590
13 남자의 조건 없는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file 2014.05.04 2052
12 잘금 4인방의 매력으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file 2014.05.04 2741
11 [달] 한 남자의 미국 횡단기 -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file 2014.05.05 2219
10 공지영 작가의 히트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file 아해 2014.05.04 3011
9 [달] 유명인이 다녀온 여행은 어떨까? - 안녕 다정한 사람 file 2014.05.04 4131
8 [달] 일상에 지친 사람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면?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file 2014.05.04 2679
7 여러가지 고전문학을 한번에!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 file 아해 2014.05.04 2741
6 서울대 교수, 김난도의 아프니깐 청춘이다! file 아해 2014.05.04 3624
5 하늘의 꽃이었던 능소화, 그 속의 숨겨진 얘기! file 아해 2014.05.04 2942
4 오상원작가의 단편소설 유예 보러가실까요? file 아해 2014.05.04 3728
3 김동인작가의 광염소나타를 보러가시죠!! file 아해 2014.05.04 2628
2 파울로코엘료,연금술사 file 아해 2014.05.03 14184
1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보러 가실까요? file 아해 2014.05.03 11605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