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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제 5대 황제 새 한이 왕비 무무타즈를 위해 지은 마할(궁전)이다. 
아내 타즈의 죽음을 슬퍼하며 아내의 무덤으로 지은 사랑의 기념비이다.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는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200km, 특급 열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옛 무굴제국의 수도였다. 
인도는 열차 노선이 잘 발달해 있고 컴퓨터 시스템도 갖추어져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으로 노선이나 시간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도인의 다수는 힌두교를 믿지만 북인도인 아그라에는 이슬람교도들도 많고 이슬람 유적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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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6일, 우리나라는 엄동설한이다. 일년 내내 더운 나라 인도는 1월 평균 기온이 영상 10~20도로 우리나라의 봄, 가을 날씨다. 이런 날씨인데도 뉴스에서는 이상 한파가 찾아와 수천명이 얼어죽었다고 한다.
이유인즉 요즈음 같이 기온이 내려가는 날은 며칠 되지 않고 일년 내내 더운 나라이다.
추위에 적응도 못할뿐더러 추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맨발에 반팔, 반바지 정도 걸쳤을 뿐 옷도 없는데다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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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들은 조그마한 추위에도 죽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난다고 한다. 
지난밤에는 우리도 난방이 되지 않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추워서 숄을 두르고 슬리핑 백 속에서 웅크리고 잠을 잤고.
인도의 숙소는 에어컨이 있느냐 없느냐, 온수가 나오느냐 않느냐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숙소에 들어갈 때 반드시 확인하고 명확히 따져 놓아야 할 점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인도 특유의 뿌연 안개 속에 힌두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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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사원에서 흘러나오는 느릿하며 여운이 긴 염불 같은 음악이 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온다. 
어제 저녁 식사를 했던 식당 주인은 나이가 40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우리들 60~70세 된 듯 노인처럼 보였다. 
그 할아버지 아저씨도 밤사이 추웠던지 나무토막을 모아 불을 피워놓고 쬐고 있었따. 
인도에서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인도식 화장실이 제법 적응이 되어간다. 
화장지 대신 물을 한 통 떠가서 씻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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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이게 오히려 위생적이라며 싱긋 웃는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찝찝하다. 
지금 우리가 쓰는 화장실 비데도 인도의 화장실 문화에서 영국인들이 보고 배워서 만들었다고한다. 
여행을 출발하면서부터 기대했던 타지마할을 본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빠서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덜덜 떨면서 세수를 했따. 그리고 저녁을 먹었던 식당에 가서 토스트와 김치 볶음밥을 시켰다. 
토스트는 조그맣고 얇아 볼품이 없었지만 잼과 벌꿀은 넉넉하고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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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서문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공항 출입국 심사대에서처럼 무장한 군인들이 전자 검사 장비까지 동원해가면서 몸이랑 소지품을 검사한다. 
인도의 문화재 입장료는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구별하여 받는다 . 
타지마할의 입장권이 인도인에게는 10루피이다. 
하지만 우리같은 외국인에게는 500루피에 고고학 기금 250루피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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