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긴급구호요원으로 활동했었던 한비야 작가의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한비야 작가가 유명해
지기 전에는 긴급구호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역시 그랬습니다.
한비야 작가의 책이 유명해지고, 한비야 작가가 유명해지고,
텔레비전에도 등장하면서 국제긴급구호요원이라는
꿈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런 그녀의 책인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한비야 작가가 처음 국제긴급구호요원으로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직접했었던 경험을 쓴 것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정교하고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국제긴급구호요원의
역할이나 위치, 하는 일에 대한 정보를 모두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읽다보면 정말 가슴이 미워지는 부분도 많은데요,
두 마을 모두 사람들이 심각하게 기근으로 고생하는데
반드시 그 중 한 마을을 골라 식량을 주고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모두 살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지요.
국제긴급구호요원은 원칙에 따라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신중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하네요.
두 마을을 보고 살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 보이는 마을을
돕는 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할 때 저 역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알게 된 것이 있었는데요,국제긴급구호요원이
인질로 잡히는 경우에는몸값이 제로, 0원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에게는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좋은 일을 하는데 자신의 목숨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이 말입니다.
그런 사실을 알고 나서 이 직업이야 말로 정말 프로정신 투철하고
비전이 확고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일은 철저하게 봉사이기 때문에 수입도 거의 없는데
게다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하는 한비야 작가가 대단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존경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황금어장에 나온 그녀는 홍보담당이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같습니다. 언론에 노출 됨으로써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국제구호에 대해서 알게 됐으니까요.
그녀는 황금어장에서 자신은 이틀에 한 번씩 잔다고 했는데요
좀 안쓰럽기도 하지만 일 분 일 초를 다투는 그녀의 직업 특성상
영광스러운 습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국제 구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