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조회 수 20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ugly.jpg
사랑 받지 못한 어글리(ugly). 어려서부터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콘스턴트 브리스코'라는 저자의 책이다.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라는 제목은 저자 자신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그녀는 그녀 자신을 저렇게 칭했나.어떤 과거가 있어서 그랬을까 책을 읽기 전에 생긴 궁금증이었다. 너무나도 궁금했다.
그녀는 8살 전까지 클레어라는 이름으로 불러졌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이름인 줄 알았다.
나라도 분명 그랬을 것이다. 8년 동안 불려왔던 이름인데 자신의 이름이 아니면 무어겠는가.
SSI_20100525101552_V.jpg
하지만 그것은 단지 어머니와 가족들에 의해 불러진 이름이었을 뿐. 출생증명서에 적혀있는 이름은 따로 있었다.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이름에 관련된 내용을 시작으로 책이 전개된다.
그녀는 많은 형제, 자매와 어머니, 친아버지 그리고 양아버지가 있다.
하지만 어머니와 양아버지는 차마 부모라고 부르기에도 끔찍한 사람들이다.
책에서 서술되어 있는 어머니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이미지의 어머니가 아니다. 따뜻하지가 않다.
se20100126601002_0.jpg
어린 딸을 학대한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고 지독한 방법으로.
책을 읽으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면 그것은 클레어의 어머니 카르멘 때문일 것이다. 분명한 사실이다.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하지만 그 뿐이다. 정말 아름다울 뿐이다.
하지만 그것도 나이를 먹음에 따라 사라질 소모용 아름다움이다. 진정한 아름다움 따위는 그녀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의 딸이 못생겼다고. 야뇨증을 앓고 있다며 정말 지독한 일을 저지른다.
아무 이유 없이 아이를 때리고 오줌을 쌌다고 밥을 굶긴다.
images.jpg
그리고 젖은 옷을 며칠씩이나 입도록 한다. 자신의 아이를 못생겼다고 조롱한다.
차마 더 이상 어떻게 표현 할 수 없는 고통스러울 정도의 학대를 한다.
전반적으로 이런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내용으로 책은 전개된다. 독자로 하여금 카르멘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여인인지에 대해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아주 어두운 내용만 있는 것은 또 아니다.
그녀는 그런 중에서도 장난을 치고, 언니들과 디스코 파티에 가려고도 한다. 또한 자신의 상황을 극복 하기 위해 스스로 의붓 아버지를 법정에 새우기도 한다.
d875f0fd0b95e090b2b703d49be33880.gif
그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 노력하여 극복하려고한다.
여기서 이 책의 교훈을 찾을 수 있다. 굶주리고 얻어 맞고 모욕 당했던 어린 소녀는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어머니가 버리고 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꿋꿋이 생활한다.
그리고 자신의 꿈인 법정변호사가 되고 영국 흑인 여성으로 처음으로 판사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이 혼자라고 느꼈을 때 그녀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20100112140707202.jpg
그 사람은 바로 K선생님이다. 그녀가 이 책을 쓴 이유 또한 K선생님을 위해서이다.
K선생님은 그녀에게 이런 말을 해준다. "이 세상에는 너를 가로막을 수 있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어. 클레어, 그걸 잊지 마라. 너를 가로 막을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어. 너는 멀리까지 나아갈 능력을 갖고 있단다. 그냥 가기만 하면 돼."
지금 ㅎ녀재 사니의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이 책과 함께 이 말을 추천해 주고 싶다.
여러분은 어머니에게 이처럼 학대받았던 한 소녀의 이야기에 분명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0 좋은땅출판사, ‘역사에서 배우다’ 출간 file 카스맨 2018.01.04 369
299 예스24, 문학 작가 66인·출판인 66인 설문조사 실시… 문학분야 ‘올해의 책’과 추천 이유 공개 file 카스맨 2017.12.15 410
298 월간 시사문단, 작가 임영남 시인 시집 ‘바람피리’ 출간 file 카스맨 2017.12.11 483
297 예스24, 11월 4주 베스트셀러 발표… 전 세계적으로 돌풍 일으키고 있는 자기계발서 ‘신경 끄기의 기술’ 2주 연속 1위 차지 file 카스맨 2017.11.30 333
296 좋은땅출판사, ‘소통레시피’ 출간 file 카스맨 2017.11.22 340
295 토담미디어, 스님 두 분의 글과 그림 엮은 에세이집 ‘메주꽃 항아리꽃’ 출간 file 카스맨 2017.11.22 382
294 알라딘, 편집자가 뽑은 올해의 책 리스트 발표 file 카스맨 2017.11.22 323
293 예스24, 11월 3주 베스트셀러 발표… 자기계발서 분야 돌풍 일으키고 있는 ‘신경 끄기의 기술’ 새롭게 1위 등극 file 카스맨 2017.11.17 373
292 지식공방, 신간 ‘대화의 향기’ 출간 file 카스맨 2017.11.17 377
291 좋은땅출판사, ‘고딩과 버스안내양’ 출간 file 카스맨 2017.11.17 301
290 시너지북, ‘또라이들의 전성시대 2’ 출간 file 카스맨 2017.11.08 291
289 좋은땅출판사, ‘세기의 스파이’ 출간 file 카스맨 2017.10.26 314
288 위닝북스, ‘청중을 사로잡는 말하기 기술’ 출간 file 카스맨 2017.10.26 325
287 예스24, 10월 4주 베스트셀러 발표… ‘언어의 온도’ 베스트셀러 정상 재탈환 후 2주째 1위 자리 지키며 인기 과시 file 카스맨 2017.10.26 333
286 예스24, 10월 3주 베스트셀러 발표… 이기주 작가 ‘언어의 온도’ 3주 만에 베스트셀러 1위 재탈환 file 카스맨 2017.10.20 386
285 오피니언북스, ‘미친 꿈은 없다’ 출간 이토록 뜨거운 청춘이 어디에 또 있을까, 당신의 ‘청춘의 온도’는 몇 도인가 인생의 크기는 꿈의 크기, 엎어지고 깨지고 부서질 때, 인생은 한 뼘씩 자란다 file 카스맨 2017.10.02 368
284 예스24, 9월 4주 베스트셀러 발표… ‘언어의 온도’ 1위 재탈환 후 2주째 1위 자리 지켜 file 카스맨 2017.09.29 314
283 드림워커, ‘신이 쏜 불화살’ 출간 file 카스맨 2017.09.29 268
282 예스24, 부산 F1963에 문화와 예술 담은 국내 최대 중고서점 오픈 file 카스맨 2017.09.29 389
281 예스24, 9월 3주 베스트셀러 발표… 올해 최고 인기작 ‘언어의 온도’ 4개월 만에 베스트셀러 1위 재탈환 file 카스맨 2017.09.21 2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