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향수 책표지.jpg

독일의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의 작품인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위인전식으로
내용을 전개해서 신기했습니다. 남들과 다른 출생 배경과 과정, 그리고
성장 과정, 게다가 자신이 평생 종사할 업을 운명적으로 알게 되고
그 분야에 대해서갖고있는 천부적인 재능까지 말입니다.

향수 스틸컷 1.jpg

자라나는 과정에서는 나름대로 평범하게 자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향수를 배우러 프랑스 남부로 나서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주인공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망설임 없이 떠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머물렀다가
떠난 곳은 항상 붕괴 되거나 접촉했던 사람이 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깔끔한 진행을 좋아하는데요. 나중에 전에 만났던
사람 때문에 방해 받을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향수 스틸컷 5.jpg

프랑스 남부로 가는 도중, 문득 주인공은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곳.
어떠한 향기도 없는 곳을 찾아 발길을 돌립니다. 그러다가 한
동굴을 찾아내고 많은 향기가 뭍은 자신의 옷을 벗어 던진채
그곳에서 안정을 취하며 얼마동안 묵게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곳에서 비극적인 사실을 하나 발견합니다. 바로 자신은 다른 사람처럼
향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향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향을 기막히게 잘 맡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지요.


향수 스틸컷4.jpg

이후 주인공은 남부에 도착해서 한 향수집에서 운 좋게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향수를 만드는 방법을 정식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은 다른 사람의 향기를 향수로 만드는데요. 근데 저는 자신에게
뿌리기 위해서인지 단순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향을 갖고싶어서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둘 다인 것 같습니다.

향수 스틸컷 2.jpg

사람의 향기를 향수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의 피부를 긁어 내고
긁어 나온 것을 끓이고... 이런 방법으로 향수를 만들기 때문에
주인공은 살인을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갖고싶은 향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살인하는데 공통적으로 모두 마을에 있는 사랑스러운 젊은 아가씨
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렇기 때문에 젊은 아가씨들의 외출을 통제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시각이 아니라 후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떠한
곳에 있어도 찾아내고 그 향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향수 스틸컷3.jpg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향기를 모두 얻었을 때 사람들이
주인공이 살인자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유럽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개처형을 하기로 계획을 하는데요. 그 자리에서 주인공은
지금까지 모았던 향수들을 조금씩 섞어서 사랑에 빠지는 향수를 만듭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뿌리고 나갑니다. 그랬던 사람들이 그의 공개 처형에
회의적으로 변하는데요. 마지막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가 만든 향수로 인해 충격적이 사건이 벌어진다는 기억은 있습니다.

조금 기괴하긴 하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자아를 찾는 내용도 있고
순수한 천재의 눈에서 바라보며 세상을 비꼬는 내용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가가 소설을 통해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내용을 되집어 보면서 알게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달달하고 향긋한 연애, 커피프린스 1호점 file 2014.05.08 2350
39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뀐다면?? "아빠와 딸의 7일 간" file inspirit1221 2014.05.08 2969
38 이혼 후 시작된 이상한 연애 : 일본 소설 연애시대 file inspirit1221 2014.05.08 2862
37 가슴아픈 반달이의 사랑 이야기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file inspirit1221 2014.05.08 5248
36 쉽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 3편!! file inspirit1221 2014.05.07 7129
35 가족의 끈으로 묶인 삼남매의 이야기 유성의 인연! file inspirit1221 2014.05.07 2247
34 아이들의 추억을 돈으로 바꿔주는 : 반짝반짝 추억전당포 file inspirit1221 2014.05.07 2611
33 [부키]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자신과의 싸움, 그 답은 가족에 있다. - 가족의 두 얼굴 file 2014.05.08 4808
» [열린책들] 자신의 향을 찾으려고 하는 비운의 천재 이야기 -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file 2014.05.08 2308
31 [해냄] 세상 모든 사람들의 눈이 멀었다, 나를 제외한! - 눈 먼 자들의 도시 file 2014.05.08 2576
30 [즐거운 상상] SBS '진실게임' 방송 작가의 터키 여행기-수상한 매력이 있는 나라 터키 240+1 file 2014.05.07 2403
29 떠난 그녀와 남겨진 남자 그리고 다섯 살 하나 '하나와 미소시루' file inspirit1221 2014.05.06 2234
28 오래 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file inspirit1221 2014.05.06 8315
27 당당하고 아름다운 여성 유관순 열사 "한련화" file inspirit1221 2014.05.06 2213
26 일본 소설 '연공'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 file inspirit1221 2014.05.06 3042
25 더글라스 케네디의 힐링소설 리빙 더 월드 file inspirit1221 2014.05.06 2347
24 [사람풍경] 여행 다니며 만난 사람들을 통해 보는 심리 - 사람풍경 file 2014.05.06 8842
23 [달]살아있는 도서관! 다른 사람의 삶을 빌려본다 ! - 나는 런던에서 사람책을 읽는다 file 2014.05.06 1823
22 [웅진 지식하우스]아나운서에서 소설가로 변신한 손미나의 스페인 여행기! - 스페인 너는 자유다 file 2014.05.06 2741
21 [푸른 숲] 바람의 딸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file 2014.05.06 2594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