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잡히지 마라! 너는 내가 잡는다. '거북이 달린다'

by 미니아나운서 posted Jan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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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예산의 형사 조필성.

그가 하는 일은 지역 발전을 위한 소싸움 대회 준비 뿐입니다.

그는 다섯 살 연상 마누리 앞에서는 기 한번 못펴는 남편이죠.

그리고 딸래미의 학교 일일교사 1순위로 뽑히는 형사입니다.

그만큼 마을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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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 대회를 준비중이던 필성.

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누라의 쌈짓돈을 훔쳐 나오게 되는데요.

그 돈은 필성 집의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돈입니다.

그러나! 그 돈으로 매우 큰 돈을 따게 되는 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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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마누라 앞에서 큰소리 칠 생각에 목이 메입니다.

그러나 그의 기쁨도 잠시입니다.



갑자기 나타난 어린 놈에게 돈을 빼앗기고 마는데요.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그놈에게 지고 쓰러지고 맙니다.

그 놈은 바로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탈주범 송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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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탈주범을 눈 앞에서 놓친 필성.

그는 모두에게 송기태를 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골마을에 송기태가 있다는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자 좌절하는 필성.

결국 필성은 스스로의 힘으로 송기태를 잡아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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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태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이곳에서 지낸 겁니다.

잃어버린 돈도 찾고,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송기태를 찾는 필성.

그는 결국 송기태의 은신처를 찾게 됩니다.

"또 너냐 다음엔 죽는다."

하지만 잔인하기 끝이 없는 송기태에게 새끼손가락을 잘리게 되는데요.

점점 잔인해지는 두 사람의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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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날의 사건이 언론에 공개됩니다.

결국 형사들은 탈주범을 놓친 무능력한 시골형사로 전락해 버립니다.

그리고 필성은 형사직에서 물러나게 되는데요.


돈과 명예 마지막 자존심까지 잃어버린 필성.

반드시 그 놈을 잡아 명예회복을 하리라 결심합니다!

필성은 과연 송기태를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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