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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시집은 이윤학 시인의 그림자를 마신다. 입니다
아참 책 사진은 제대로 나와있는 게 이 사진밖에 없더라구요..ㅠㅠ 죄송합니다
그건 그렇고 그림자를 마신다니 무슨 말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제부터 오늘도 제가 뽑은 5편의 시들을 같이 살펴봐요~ㅎㅎ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시는 대표시인 '그림자를 마신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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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마신다' 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하죠.
왜 그림자를 마신다, 라고 했는지 알 수 있을까 내심 기대하셨죠
근데 아쉽게도 직접적으로 왜 그림자를 마신다, 라고 했는지에 대해선 시에 나타나 있지 않아요.
그 부분은 참 아쉽고 그저 담담하게 풍경묘사를 하고 있는데 정말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눈 앞에 저절로 그려지는 듯 하네요. 마지막 마무리를 제가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마무리도 참 잘 된 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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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보여드릴 시는 '나팔꽃' 인데요.
나팔꽃과 후회를 엮어서 볼 수 있는 이윤학 시인의 독특한 시적지점이 돋보이는 시였어요.
그리고 역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지막 연인

나팔꽃은/ 뻥 뚫린 목구멍으로/ 자기 몫인 햇살을 받아 삼킨다.

라는 부분도 참 좋았어요. 나팔꽃이 시드는 장면을 본 적은 없지만
나팔꽃을 보면 중간이 뻥 뚫려있잖아요. 그 부분으로 햇살이 드는 장면을 시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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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여드릴 시는 '오리' 인데요, 개인적으로 재밌으면서도 슬펐던 시입니다.
호수에 떠있는 오리를 보면서 내적으로 끌고오는데요.
당신의 마음은 호수요 라는 흔한 말에서 온 시 같은데, 나는 오리였고
당신의 마음(호수)에 떠 있으면서도 갈퀴손으로 할퀴고,
당신 마음 속에서 자지는 못했던 화자. 그는 갈대 숲에서 잠을 잤는데
갈대 숲이 칼같았다는 표현. 아마 화자가 좋아했던 여자분이 쌀쌀맞으셨나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내 날개는 / 당신을 떠나는 데만 사용되었지

라는 구절이 슬프기도 하고 좋은 마무리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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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여드릴 시는 이윤학 시인의 ' 하루종일 귤을 까먹었다 ' 입니다.
이윤학 시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유난히 서정시들이 많아요.
그것도 시리도록 가슴아픈 ^^; 짝사랑으로 묘사되는 시들이요.
이 시도 그런 종류의 시 중 하난데 결국 말하자면 니 생각이 나지 않을 때까지
손톱이 노랗게 변할 때까지, 구역질이 날 때까지 하루종일귤만 까먹었다는 내용인데요.
짧지만 되게 강렬한 내용 같아요. 시인의 심정이 잘 이해가 되는 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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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시네요. 이번에 보여드릴 시는 '죽변에서' 입니다.
아마 죽변을 방문하고 나서 쓴 시 같은데요, 죽변에서 있었던 장면을
담담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아요.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저는 이윤학 시인이 서정적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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