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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지 못한 어글리(ugly). 어려서부터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콘스턴트 브리스코'라는 저자의 책이다.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라는 제목은 저자 자신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그녀는 그녀 자신을 저렇게 칭했나.어떤 과거가 있어서 그랬을까 책을 읽기 전에 생긴 궁금증이었다. 너무나도 궁금했다.
그녀는 8살 전까지 클레어라는 이름으로 불러졌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이름인 줄 알았다.
나라도 분명 그랬을 것이다. 8년 동안 불려왔던 이름인데 자신의 이름이 아니면 무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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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은 단지 어머니와 가족들에 의해 불러진 이름이었을 뿐. 출생증명서에 적혀있는 이름은 따로 있었다.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이름에 관련된 내용을 시작으로 책이 전개된다.
그녀는 많은 형제, 자매와 어머니, 친아버지 그리고 양아버지가 있다.
하지만 어머니와 양아버지는 차마 부모라고 부르기에도 끔찍한 사람들이다.
책에서 서술되어 있는 어머니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이미지의 어머니가 아니다. 따뜻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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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을 학대한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고 지독한 방법으로.
책을 읽으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면 그것은 클레어의 어머니 카르멘 때문일 것이다. 분명한 사실이다.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하지만 그 뿐이다. 정말 아름다울 뿐이다.
하지만 그것도 나이를 먹음에 따라 사라질 소모용 아름다움이다. 진정한 아름다움 따위는 그녀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의 딸이 못생겼다고. 야뇨증을 앓고 있다며 정말 지독한 일을 저지른다.
아무 이유 없이 아이를 때리고 오줌을 쌌다고 밥을 굶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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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젖은 옷을 며칠씩이나 입도록 한다. 자신의 아이를 못생겼다고 조롱한다.
차마 더 이상 어떻게 표현 할 수 없는 고통스러울 정도의 학대를 한다.
전반적으로 이런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내용으로 책은 전개된다. 독자로 하여금 카르멘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여인인지에 대해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아주 어두운 내용만 있는 것은 또 아니다.
그녀는 그런 중에서도 장난을 치고, 언니들과 디스코 파티에 가려고도 한다. 또한 자신의 상황을 극복 하기 위해 스스로 의붓 아버지를 법정에 새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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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 노력하여 극복하려고한다.
여기서 이 책의 교훈을 찾을 수 있다. 굶주리고 얻어 맞고 모욕 당했던 어린 소녀는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어머니가 버리고 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꿋꿋이 생활한다.
그리고 자신의 꿈인 법정변호사가 되고 영국 흑인 여성으로 처음으로 판사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이 혼자라고 느꼈을 때 그녀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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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바로 K선생님이다. 그녀가 이 책을 쓴 이유 또한 K선생님을 위해서이다.
K선생님은 그녀에게 이런 말을 해준다. "이 세상에는 너를 가로막을 수 있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어. 클레어, 그걸 잊지 마라. 너를 가로 막을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어. 너는 멀리까지 나아갈 능력을 갖고 있단다. 그냥 가기만 하면 돼."
지금 ㅎ녀재 사니의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이 책과 함께 이 말을 추천해 주고 싶다.
여러분은 어머니에게 이처럼 학대받았던 한 소녀의 이야기에 분명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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