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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잡기포스터2.jpg
한 때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펼쳐졌던 새마을 운동 중에 하나가 '쥐를 잡자'였다고한다.
지금도 쥐가 많지만 그 당시에도 쥐가 상당히 많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쥐가 그렇게까지 나쁜 걸까
나는 가끔씩 쥐를 잡자는 아우성을 들으면 그런 생각을 해본다. 과연 쥐는 나쁜 걸까하고.
물론 쥐가 여러가지 병의 원인이되고 그들이 병균 덩어리라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정말 그 쥐들을 죽여야만하는걸까 꼭 우리가 편하고자 다른 생물을 죽이는 것이.
고양이-구석에_몰린_쥐.jpg
때로는 좌불안석의 세계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아서 나는 기분이 좋지 못하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쥐를 잡자' 고양이들인걸까 우리가 우리가 쥐덫인걸까
이제 이 책의 진정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한다. 쥐를 잡자! 쥐를! 우리가 고양이가 덫이 누가!
갉작갉작갉작갉작........ 자꾸 쥐들이 무언가를 갉는 소리가 들린다. 찍찍찍이 아니고 무언가를 갉는.
그것은 과연 어디에서 나는 소리일까 라는 의문은 이내 얼마가지 않고 풀리고만다.
psx002tg088514_copy.jpg
바로 어느 누군가의 사물함에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사물함! 학교로구나 싶었다.
그 사물함의 주인공은 진주홍이라는 사람의 것이다. 아, 사람이 아니고 학생이다. 이걸로 보아 이 책의 배경은 학교이다
그리고 그 쥐소리가 나는 사물함이 진주홍 학생의 것이란 걸 알게 된 최선생은 이내 결심을 한다.
바로 주홍이가 결석을 한 것에 대해서 얘기도 할 겸 해서 주홍의 어머니에게로 전화를 건다.
그리고 이내 최선생은 기구하면서도 놀라운 이야기를 듣고만다. 조금 소름이 끼치기까지하는 이야기다.
background213123.jpg

바로 주홍이가 자신의 몸 안에 쥐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아이들은 쥐를 잡자!라고 외치며
주홍이에게로 우르르르륵- 와락 달려든다. 아, 그렇구나. 쥐를 잡는 건 주홍이의 친구구나 싶었다.
결국 아이들이 쥐를 잡자라는 외침에 주홍이는 쓰러지고 만다. 빈혈 문에 쓰러진 것이라고 하면서.
양호선생님은 주홍과 얘기를 하고 임신에 대한 소책자를 준다. 이걸 보고 아, 어 싶었다. 임신이라니!!
병원에 간 주홍은 자신이 아이를 임신했고 또한 자신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1103윤수민-쥐를잡자.jpg
그리고 그 다음의 수순은 우리도 알다시피 낙태이다. 아이가 뱃 속에 있을 때 지우는 것이다.
낙태수술이 끝나고 피로 범벅이 된 아기시체를 본 주홍은 엄청난 죄책감을 갖게 된다.
자신의 실수로 자신의 선택으로 한 생명이 저렇게 아스라하게 빛을 잃고 말았다라는 생각이 죄책감을 더한다.
그리고 결국 주홍은 홀로 할머니집으로 여행길에 오른다. 주홍의 엄마는 주홍이 물에 들어가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최 선생님에게 알려준다. 주홍의 추모식이 끝나고 최선생은 주홍의 사물함에서 고양이를 찾아낸다.

207145877s.jpg
그 후 최선생님은 그 고양이를 주홍이의 어머니에게로 준다. 주홍의 어머니는 고양이를 잘 키우겠다고 결심한다.
처음에는 즉, 1부에서 3부까지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이해가 잘 되지를 않았따.
그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난해한 책이었음이다. 자신의 몸 안에 쥐가 있다는 둥, 냉장고 안에 쥐가 있다는 둥, 수업 시간에 쥐소리가 들린다는 둥. 그런데 주홍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장면부터 이해가 되고 조금 충격이었다.
임신을 했다는 걸 쥐가 자신의 몸 안에 있다는 것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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