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를 얘기한다, 남과 북 OR 북과 남

by 아해 posted May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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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엠마, 적과 흑, 노생거사원등등의 시대극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대부분의 새계명작에 비해로맨스도 가미되어 있고 읽기에도 어렵지 않아서 저도 자주읽는 편인데요,

제가 특히 출간을 바래왔던 책이 한권이있었는데 올가을 출판되었다고 해요.

그책은 '엘리자베스 가스켈'의 '북과 남(north and south)'이랍니다.

북과 남이라니 상당이 어색하기도 한데요 ㅋㅋㅋ 저는 원제에 익숙해지니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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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남과북으로도 종종불리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좀 그런면이 있어서 ㅎㅎㅎ

이 책에서는 남쪽과 북쪽을 구분짓는 기준은 우리나라와 좀 다른데요,

산업화가 진행되어버린 북쪽은 도시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반면,

남쪽은 아직 산업화가 되지 않았기에 아름다운 정원이 그대로 남아있는 전원분위기랍니다.

이 소설은 여자주인공인 마가렛이 평화로운 남쪽을 떠나오면서 시작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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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족에서 목사의 딸로 존경받고 풍족하게 자란 마가렛은 삭막한 북쪽에 놀라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아무런 존경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전직 목사의 딸로써 살아야 했거든요.

그녀는 집을 구하러 돌아다니는 북쪽에서의 첫 시간부터 북쪽을 싫어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남족에서 목사자리를 버리고 온 마가렛의 아버지에대해 아무렇게나 떠들어대고,

하인도 없는 가난한 사람이라며 비웃을 분이지요. 그녀는 충격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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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위대한 지식과 철학은 돈을 추구하는 북쪽에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졌기 때문이예요.

현대사회도 인문학보다는 공학과 상경계열이 철학이나 인문계열과에 비해 훨씬 우대받는걸 보면

예나 지금이나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만 고쳐진건 없는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슬프네요 흐흡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마가렛의 아버지에게 배움을 받고 싶다며 찾아오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요..

바로 북쪽남자 존 쏜튼입니다. 그는 아름다운 마가렛을 보고 첫눈에 반한 인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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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청년동안 악착같이 일하고 저금해서 지금의 쏜튼가문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돈을벌어 흥청망청쓰질 않고 틈틈히 저금을 하고 미래를 계획해서 마침내 공장주가 된 인물이지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눈 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두지않고 장기적으로도 생각 할 줄 아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마가렛과 존의 첫만남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죠.

면직물을 생산하는 존의 공장에서 담배를 피던 노동자에게 존이 사정없이 주먹을 날리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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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다간 전 공장이 순식간에 불에 타들어가 사람들이 죽게 될 수고 있다는 생각에 존이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지만,

남쪽에서 자라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마가렛에게는 충격적이었던 것이죠.

마가렛은 존의 천성에 대해서 점점 오해를 하게 되고, 존의 북족사람적인 면은 그 오해를 더 가중시키고 맙니다.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가난한 마가렛은 집안을 어떻게 세워나갈까요

재미있는 이야기이니 한번쯤 읽어주시길! 그리고 BBC에서 제작한 드라마도 꼭 보시길 바래요.

남자주인공이 누구냐고 사람들이 문의하느라 방송사 홈페이지가 터진 적이 있다는걸 명심하시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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