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무지개 곶의 찻집'

by inspirit1221 posted Jun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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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요즘 같이 추운 날씨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하는데요,

따뜻한 커피나 차와 함께 하면 더 좋은 책일 것 같아요~!ㅎㅎ

무지개 곳의 찻집이라는 소설인데요.

그 찻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힐링하며 보다 나은 나를 알게 되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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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치바 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이정표도 없이

구불구불 길을 들어가다보면 해안 절벽 끝 작은 찻집이 보이는데요,

그 곳이 바로 무지개 곶의 찻집입니다.

그 찻집의 주인은 에쓰코라는 여성인데요,

화가였던 남편을 잃고 혼자 찻집을 꾸려가는 에쓰코는

한번씩 창문 너머 있는 멋진 바다를 보면서 무언가를 회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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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코는 커피를 내리면서 맛있어져라~맛있어져라~하고 주문을 외우는데요~ㅎ

“커피 한 잔을 타는 동안 내내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이렇게 속으로 염원해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커피가 맛있어진답니다.”라는 구절이 있어요~

귀우면서도 혼자 아기자기하게 찻집을 꾸려가고 있는데요~

에쓰코는 맛있는 커피와 함께 찾아온 손님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깔아주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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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곶의 찻집을 찾는 사람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아내를 잃은 젊은 남성과 4살 짜리 어린 딸이 찾아오기도 하고,

저와 같이 취업 난으로 진로를 고민 중인 청년,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찻집을 털러 온 도둑도 있었구요~!

도둑이 칩입했을 때 에쓰코의 반응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정말 멋진 여성이라며 감탄을 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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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젊은 시절 활동했던 밴드와 다시 공연하게 되는 꿈을

키워가고 있는 에쓰코의 조카, 에쓰코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단골 손님까지

모두 무지개 곶의 찻집을 거쳐가는데요~ 우연히 찾아오게 된

찻집에서 사람들은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가게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주위에 저런 찻집은 없을까생각을 하며

계속 읽었는데요, 에쓰코의 위로와 아무 것도 아닌 한마디 한마디들이

정말 위안이 되고, 희망이 생기고 따뜻함이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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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을 잃더라도 곧 다시 새로운 소중함이 찾아올 거라는 말들도

굉장히 인상이 깊게 남아있고,

처음 책에서 찻집을 찾는 아내를 잃은 남편과 그의 딸의 얘기가

뭉클하면서 따뜻해서 너무 좋았어요~!!!

“아빠.” 노조미는 오늘 보였던 미소 중 최고로 아름다운 미소를 얼굴에 담고 있었다.

“응. 드디어 찾았네.” 노조미는 의자에서 쿵 하고 내려와,

주문을 받으러 온 초로의 여성 뒤를 빙 돌아 내 옆에 섰다.

환히 웃으며 “아빠” 하고 부른다. 그리고 나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행복의 두근두근, 여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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